신용장과 적하보험 동시 개설…One-Stop 뱅킹 서비스

NH농협보험(대표 : 채희대)이 운송(해상·항공·육상)도중 발생한 화물손해를 보상하는‘적하 프로젝트 보험’을 지난 3월 27일 출시했다.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개발한 적하 프로젝트 보험은 NH농협보험이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적하 프로젝트 보험은 선박이나 항공기로 운반되는 화물이 운송도중 발생한 사고에 의해서 손해를 입은 경우 보상하는 손해보험이다.

운송도중 화물손해 보상
이번에 NH농협보험이 선보인 적하 프로젝트 보험은 특히 신용장 개설시 필수 서류인 적하보험증권을 신용장과 동시에 처리가 가능하다.
농협중앙회 손해보험팀 문해기 과장은 “이전의 화주 또는 운송주선인(Forwarder)이 보험과 신용장을 따로 개설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One-Stop 뱅킹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과장은 “상품 판매의 타켓은 농협에 신용장을 개설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상대로 한다” 며 “보통 신용장 개설을 하면 적하보험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적하 프로젝트 보험을 통해 한 번에 개설한다면 편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과장은 “적하 프로젝트 보험은 강제성 보험이 아니며 수출입 운송할 시 사고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 이라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사고 발생 시 따로 보상받지 못하기 때문에 NH농협보험을 통해 수월하게 적하 프로젝트 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권했다.
가입대상은 수출입화물, 연안운송화물, 어획물 등이며 계약자는 가입대상 화물에 대한 피보험 이익을 갖는 화주, 운송주선인 등이 포함된다.
적하 프로젝트 보험은 선박사고, 악천후, 선적 및 하역 작업 중에 발생한 파손 등에 의한 화물의 손실에 대한 보상을 한다.
이와 함께 통관 중의 보관위험, 전쟁, 파업 등 부가적인 위험도 선택적으로 가입도 가능하다.
NH농협보험의 신규상품인 적하 프로젝트 보험의 또 다른 강점은 타 민영보험사 보다는 기본 보험료에서 일정부분 저렴하다는 점이다.
문 과장은 기본 요율은 민영보험사 보다는 저렴하지만 요율의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듯이 저렴하다고만은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본 요율만 놓고 보자면 NH농협보험이 민영보험사 보다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공제요율은 품목, 운송용구, 항해구간, 공제조건 등에 따라 결정이 된다.
공제가입금액의 경우는 소장가액(Invoice Value)에서 희망이익을 곱하면 된다. 희망이익은 110%가 일반적이나 100%에서 150%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적하 프로젝트 보험 관련 NH농협보험은 대기업 RM센터, 물류거점지역, 공단지역 등의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NH농협보험은 적하 프로젝트 보험 출시로 타 은행과 비교해 적하보험 시장 점유율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 과장은 “타 은행에서는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사가 연계해 보험 상품 판매)를 일부 하고 있지만 현재 적하보험까지는 허용이 안돼 취급할 수가 없다” 며 “NH농협보험의 경우는 농협화제, 농협생명 사업부에서 손해 및 생명보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적하보험의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렇게 때문에 일반 영업점에서도 적하보험을 취급을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하 프로젝트 보험 개설은 모든 NH농협보험의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가 있다.
가입 시 서류는 ▲신용장(Letter of Credit), ▲상업송장(Commercial), ▲오퍼시트(Offer Sheet), ▲선하증권(Bill of Lading) 등에서 한 가지만 제출하면 된다.
/송아랑 기자

■상담문의
농협중앙회 손해보험팀
문해기 과장(02-2127-7667, 011-9985-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