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3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에 뽑혔다.

인천공항이 지난 4월 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제공항협회(ACI) 주관으로 열린 세계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 종합부문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인천공항은 이와함께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Best Airport Worldwide)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Asia-Pacific),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Best Airport), '아시아-태평양 이용객이 선정한 우수 공항'(Regional Airport People Awards) 등 4개 수상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수상은 ACI가 2007년 분기별로 세계 99개 공항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ㆍ운영분야 등 총 34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공항서비스 모니터링(Airport Service Quality)'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이 2위를,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 공항서비스 모니터링에서 2002년 세계 6위, 2003년 세계 4위에 이어 2004년에는 세계 2위로 발돋움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미국의 댈러스ㆍ덴버ㆍ샌프란시스코, 영국 히드로ㆍ게트윅, 네덜란드 스키폴,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 창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등 세계 유수 공항과의 경쟁을 통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사상 초유의 3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1위는 그간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세계 최고의 서비스 제공과 이용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3만 5천여명의 공항 종사자가 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천공항 2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미래공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계에 선보이며 이용자가 극찬하는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