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의약품 물류센터 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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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11.04 13:18   수정 : 2004.11.04 13:18
세화약품, 의약 도매업 현대화 추진
[2004/9/27]

오는 11월 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보관, 물류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약품의 안전관리와 더불어 물류 이송의 편의를 비롯해 경제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약품 물류센터는 현재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으로 재임 중인 주만길 세화약품(www.sehwa.net) 회장이 25년간 진행시켜 왔던 숙원사업.
세화약품의 신사옥 기능을 겸하게 될 이 센터는 대지 850평, 건평 1,500평 규모의 4층 건물로 현재 여넌평 600평 규모인 세화약품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세화약품의 신축사옥 이전으로 효율적인 의약품의 창고관리를 통한 배송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도매업소의 난립으로 물류비가 증가되고 표준 바코드제도가 미흡해 물류표준화를 위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이에 의약품 물류비를 절감하고,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전략적인 M&A를 통한 도매업소의 대형화, 현대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기돼 왔다.
특히 대형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도매업계 시장의 대형화, 현대화가 절실하게 요구되기에 이번 국내 최대 의약품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세화약품 주만길 회장은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의약품 도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 회장에 따르면 의약품 도매업의 규모는 연간 국내시장만 8조원에 이른다. 세화약품은 이번 물류센터의 건립에 즈음해 표준 바코드제의 도입 등 물류 표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만길 회장은 “유통체계 개선만이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계 수입의약 도매업체들을 상대로 규모의 경쟁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말해 의약품 유통산업의 체질개선에 물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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