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우범화물 신고한 특송업체 파격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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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02.25 18:58   수정 : 2008.02.25 18:58
김포세관, 김포특발협 회의서 우범화물 방지 대책 발표

주로 중소 특송업체의 수입 특송통관을 관할하고 있는 김포세관(세관장 : 류시율)이 마약 등 우범화물 적발시 신고한 업체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지난 2월 14일 김포세관특송업체발전협의회(김포특발협, 회장 : 정병인) 신년 회의에서 김포세관은 ‘2008년 특송화물 부문 업무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천명하고 우범화물을 신고한 해당업체의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생략까지도 추진하는 등 최대한의 통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특히 ▲김포특발협의 활성화가 미미한 부분, ▲악성미수금 업체 공유의 법률적인 문제, ▲2007년도 추진했던 사업부문의 걸림돌 발생 등과 관련해 문제인식과 해결방안을 검토해 눈길을 끌었다.

우범화물 방지 민·관협력 강화
김포특발협 회의에서 김포세관이 발표한 ‘2008년 특송화물 부문 업무 계획’에 따르면 특송목록 신고의 정확도와 업체 성실도를 감안해 검사율을 차등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세관은 “우범화물 적발에 협조하는 특송업체의 수입물품에 대해 검사생략을 하는 등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복수입 성실업체의 경우 5%이내로 검사하고, 기타업체는 8~10% 이내로 검사가 진행된다.
또 특송업체 사무실이나 창고 등에 밀수신고 안내용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는 한편 세관과 특송화물운송업체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X-ray로 판독이 용이하도록 판독 시 물품의 일정간격(30cm)을 투입해 우범화물 적발률을 향상시키고 매주 금요일을 마약 단속의 날로 지정, 마약탐지요원과 특송직원이 합동으로 근무해 마약 적발위주로 검사선별(1인 10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물품에 대해서는 선통관 후심사를 강화해 명의도용이나 소액분할 통관 등 부정수입 사례를 적발하고 목록신고시 수취인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관시 마약적발사례나 샘플을 최대한 활용해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마약류 적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김포세관의 조치는 지난해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수 등 불법물건의 반입사례 증가와 해외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부정 무역 및 세액탈루 물품의 증가에 따라 국제특송업체와 연계한 효과적인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악성미수업체 정보공유 대안 논의
김포세관의 올해 특송화물 부문 업무 계획 후 김포특발협의 올해 운영계획과 관련한 협의가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악성미수금 화주 정보 공유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분기별로 외부강사 초청 강연을 추진해 특송업계의 전반적인 물류혁신 마인드를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 확대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온라인 상에서의 특송업계 종사자 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는 협의회 홈페이지 개편 및 춘계 야유회(4월 12일확정) 등을 논의했다.

■ 악성미수금 업체 정보 공유 문제 : 특히 악성미수금 업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법률적 문제(명예훼손, 정보공개법 등) 문제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민간업체와 세관과의 정보연락관 업무를 맡고 있는 김포세관 박재영 계장은 “검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만 법률적으로 접근성이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내비쳤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의 경우는 공문형식으로 각 업체에 팩스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며 “업체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이고 현재는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 김포공항-홍차오 구간 활성화 문제 : 또 다른 논의 사항은 김포공항-홍차오 구간의 특송서비스 활성화 문제였다. 지난 10월 28일에 홍차오(상해)를 신규 개설과 함께 국제특송화물의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오후로 배정되면서 특송서비스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포세관 류시율 세관장은 “현재 홍차오 공항 당국에서는 김포-홍차오 항공편을 오전으로 배정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며 “그러나 새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외부강사 초빙 강연 문제 : 이 외에도 김포특발협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송업계 종사자들의 더 넓은 지식을 함양한다는 차원에서 강연을 준비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류 세관장은 대학에서 국제특송과정을 이수하는 사업을 협회 내부적으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는 FTA(자유무역협정)발효 및 새정부 출범으로 물류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앞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두라로지스틱스 정동현 상무이사는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추진됐으면 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김포특발협 활성화 문제 :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김포특발협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됐다.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씨엔스카이무빙 신영호 사장은 “지난해 논의 됐던 안건들이 각 회원사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며 “임원분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각 회사 내의 직원에게 홍보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 사장은 “특히 홈페이지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협회관련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디자인을 세련되게 새롭게 구축해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포특발협 정병인 회장은 “지난해 김포특발협 출범에 따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및 실행을 보완해 왔다” 며 “활성화가 우선적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서 “회원사들이 지켜야할 부분은 확실히 지키며 김포특발협을 더욱 활용해 자부심을 갖고 이끌어 나갔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류시율 김포세관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올해도 회원사의 발전과 모두가 건강하시고 김포세관과 더불어 발전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정병인 협의회 회장은 “반복되는 특송업이지만 발전적인 일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며 “더불어 각 회원사들의 모든 사업과 개인적인 일이 잘 풀리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김포세관 류시율 세관장, 마스터항운 정병인 사장을 비롯해 특송업계에서는 일신항공해운, 씨엔스카이무빙 신영호 사장, 제이맥스로지스틱 배준원 사장, 자이언트 김재필 부장, 두라로지스틱스 정동현 상무이사, 가웅트랜스 박재남이사, 스카이킹 김광우 사장, STC 신승엽 사장, 동국티디에스 정병삼 사장 등이 참석했고 김포세관에서는 장동욱 과장, 최상수 과장, 공용석 계장, 박재영 계장, 박광진 반장 등이 자리했다. /송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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