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교역확대 차원…제6차 회의  

[2004/9/27]
김용덕 관세청장과 레 마잉 훙(Le Mahn Hung) 베트남 관세청장은 14일 서울에서 제 9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통관 애로사항해소와 양국간 교역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덕 관세청장과 레 마잉 훙 베트남 관세청장은 14일 회의를 열고 양국간 교역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덕청장은 대 베트남 교역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출 및 투자기업이 현지 통관절차와 환급 등에 대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베트남측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함께 김용덕 청장은 베트남이 추진하고 있는 통관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관세청의 정보화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지원 및 직원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마약단속 공조와 관세행정 정보 교환에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베트남 관세청은 지난 1995년 3월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체결이후 1994년부터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해 관세행정발전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베트남이 세계은행 자금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관현대화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교역량은 2000년 20억달러는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30억 7,000만달러로 수교당시보다 6.2배가 증가했다. 우리 기업의 대 베트남 투자도 지난해말 기준 24억4000만달러에 달해 싱가폴과 대만, 일본에 이어 4대 투자국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