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코리아, 상무이사로 한국인 첫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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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11.04 12:37   수정 : 2004.11.04 12:37
채은미 이사 선임…한국·일본·대만 등 인사관리
[2004/8/30]

글로벌 항공특송기업 FedEx (www.fedex.com)는 지난 8월 23일 FedEx 코리아(한국대표 : 데이빗 카든)의 지상운영부 채은미 이사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HR) 상무이사(Managing Director)로 임명했다.
FedEx에서 ‘Managing Director’는 지사장(대표이사)과 동급의 지위로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은미 상무이사는 북태평양 지역(한국, 일본, 괌, 대만) 내 총 3,000여 직원들의 인력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FedEx코리아의 김영은 차장은 “채은미 신임 상무이사는 14년 동안 뛰어난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으로 FedEx 코리아의 성장을 뒷받침해 이를 본사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이번 채은미 이사의 상무이사 발령 결정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얻은 경험과 그 능력으로 북태평양지역에서의 인사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은미 상무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세계 최대 항공특송기업인 FedEx의 상무이사로 발령 받아 매우 자랑스럽고 FedEx코리아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이번 경우 역시 회사가 우리 직원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고 직원들의 회사 내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좋은 예가 된다고 생각한다. FedEx가 이처럼 계속해서 한국 및 아시아와 전세계에 걸쳐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써의 명성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채 상무는 85년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이미 국내 취항 항공사 중 최연소(28세) 부장으로 승진한 경력이 있다.
또한 지난 95년 오사카를 포함한 서일본 지역 고객서비스 팀장을 맡게 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 받아 ‘좋은 매니저상’을 수상했고, 특히 FedEx의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Five Star’ 상을 2001년 과 2003년 두 차례 수상했다.
재직 중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와 99년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채상무는 이번 승진 전 고객서비스 이사와(2000∼2003년), 지상운영 이사(2003∼2004)로 재직했다. FedEx 입사 전 대한항공과 프라잉 타이거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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