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하반기 온라인쇼핑몰 3천개 개설
[2004/8/30]

공동택배를 통해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대안이 나와 택배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하반기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상거래 현대화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공동택배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지난 8월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총 53억원(국비 26.5억원, 지방비 15.9억원, 상인 10.6억원)을 들여 재래시장 이용고객의 구매 편리성 제고를 위해 전화주문과 공동배송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장특성과 사업규모에 따라 차등을 둬 10개 시장을 지원 대상으로 단위당  1∼5억원의 국비지원규모를 책정했다.
지원 내용은 △전화주문에 필요한 상품카타로그 제작 및 홈페이지를 구축 △전화주문을 받기 위한 콜 장비 및 장소임차 경비를 지원 △ 주문 상품 공동배송을 위한 운송장비(스쿠터, 밴 등) 구입 △콜센터 운영을 위한 초기 1년의 운영 경비의 일부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기청은 또 전국 재래시장 온라인쇼핑몰을 올해 3천개 분양할 예정이며 오는 2008년까지 1만8천명의 상인에게 온라인 점포를 공급할 계획이다.
쇼핑몰을 통해 지방의 상인들이 남대문 등 대형시장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B2B시스템이 구축되며 소비자들이 지방시장의 특산품을 집에서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택배체계도 갖추게 된다.
중기청은 온라인 쇼핑몰과 별도로 대형시장 1곳에는 시범적으로 독자적인 전자 상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200개 재래시장에 홈페이지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며 홈 페이지 및 전자상거래망을 연결시켜 전국 재래시장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케팅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19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에서 ‘제1회 전국 재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은 “재래시장 지원사업이 그동안 시설개선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경영 및 상거래 현대화,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영업기법 교육 등 실질적인 매출액을 증대할 수 있는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하반기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금액 490억원 중 재래시장 환경개선 추가지원에 210억원, 재래시장의 상거래 현대화에 50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올해 이미 지원한 202개 시장의 상인 부담을 인하하는데 2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