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주년 맞은 우리택배 새로운 변신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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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9.13 15:09   수정 : 2004.09.13 15:09
이제 만 1살. ‘신생 택배업체’라는 말이 아직도 익숙한 우리택배(주)(대표 : 최종현.www.woorigls.com)가 최근 한 단계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9월 1일 창립된 이 회사는 첫 돌을 맞이하면서 향후 고차원, 고부가가치 택배?물류서비스를 위해 내?외적인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는 등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우리택배의 계획은 △터미널 인프라 확충 △제약 등 신규사업 진출 △내부조직 인프라 재구축 등으로 축약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지난 8월 11일 이 회사로부터 들었다.
●…터미널 인프라 확충=우리택배는오는 8월 21일에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물류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본사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
대지 1,200평에 건면적 240평의 2층건물인 이 터미널은 우리택배의 수도권허브센터의 기능 및 본사 사무실(2층)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 회사 최종현 사장은 “현재 20대 이상의 차량이 접안할 수 있지만 토지 형질변경이 완료되면 내년에 15미터 가량 더 증설시켜 40~50대의 차량이 접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에 따르면 수도권터미널이 제 기능을 본격 수행한다면 하루 2만~2만 5,000개의 택배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자동컨베이어를 설치, 원활한 중계 및 분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00여평 규모의 별도 물류창고를 새로 건립해 재고관리 등 제3자 물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수도권터미널을 신축하면서 우리택배는 청원터미널과 함께 두 곳에 터미널을 두게 됐다. 그러나 향후 물량 증가를 고려해 현재 옥천지역에 제3의 터미널 부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최종현 사장은 밝혔다.
최 사장은 “이번 수도권터미널의 신축은 현재 1만 7,000개의 하루 처리량을 올해 목표인 4만개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새로 시작되는 일련의 신규사업이 활성화되면 내년에는 5~6만개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 등 신규사업 진출=오는 10월 15일이 되면 우리택배의 새로운 모습을 또 보게된다. 특화 서비스로 분류되는 제약물류사업을 이날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별도 법인인 ‘우리물류(주)’를 설립하고 택배와 물류라는 이원화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제약물류는 이미 고정화주를 유치한 상태로 사업 개시 직후부터 하루 5,000~6,000개의 물동량이 예상되고 있다고 우리택배 측은 밝혔다.
이를 위해 전차량에 GPS(위성위치추적장치)를 구축, 위치추적을 첨단화시킬 계획이며 SMS(단문자송신)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종현 사장은 “현재 고정물동량인 제이유그룹의 물량과 제약택배 물량이 합쳐져 전체 취급량의 30~40%가 되면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자금운영과 튼튼한 회사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쇼핑몰인 ‘우리들 쇼핑’을 조만간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 입점 중인 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본사 자체 물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부조직 인프라 재구축=우리택배는 이밖에도 조직 안정화 및 시스템을 위해 팀 신설, 전산프로그램 재구축 등 내부 혁신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산 프로그램 재구축은 8월 16일 완료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전반적인 업무흐름을 완전 자동화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COD(Cash On Delivery, 배송후 지불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 COD사업팀을 새로 조직했다. 최 사장은 “하루 2,000~3,000개에 달하는 COD의 반품율이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적극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새로 별도 팀을 조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택배는 수금 관리체계도 변경,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법인영업팀도 최근 신설했다.
이밖에도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120개 이상 영업소에 600~700명의 우리택배 가족들을 대상으로 친철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 유인 전략으로 마일리지 적용 무료택배 운송장 개념도 실시하고 있다.
전반적인 택배시장의 침체국면에도 불구하고 우리택배가 이처럼 인프라를 대폭 강화시키는 것은 이 회사 최종현 사장의 결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 사장은 “비록 자금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경기 때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이 착실한 인프라 투자만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투자제의도 있었지만 투자 지분구조 분쟁으로 조직 분열을 봐왔기에 자생력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100% 본사 투자로 일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결정 기구가 다른 기업들보다 훨씬 단순하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는 최 사장은 “내실경영을 통해 전직원이 한 가족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며 “단순히 물량으로 비교되는 회사보다 얼마나 알차고 튼튼하게 유지되느냐, 얼마나 서비스를 충실하게 하느냐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택배시장에 대해 최종현 사장은 “고유가, 인건비 상승, 저운임 등 요즘같은 택배시장 환경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하며 “특히 개정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으로 인해 증차난과 인력난이 우리뿐만 아니라 업계전반에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사장은 무엇보다 저단가에 대해 특히 우려했다. “심지어 1,700원짜리 물량도 나온다하니 문제가 심각하다”며 “그러나 우리택배는 비록 성장이 더디게 되더라도 내실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2,500원 이하의 택배화물은 전산에 등록조차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강조해, 업계 스스로 단가 정상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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