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감천 자유무역지역 운영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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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9.13 14:53   수정 : 2004.09.13 14:53
한일 3개사 투자 삼보물류(가칭) 낙찰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감천물류단지 운영기업으로 미쓰이물산(주), (주)국보, 한국미쓰이물산(주)가 참여하여 설립한 (가칭)삼보물류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천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선정에는 2개의 단독기업(한국Vopak터미널, Exl ogis)과 2개의 콘소시엄(세방기업(주)등 6개기업이 구성한 감천국제물류주식회사, 미쓰이물산(주)와 (주)국보의 삼보물류주식회사)이 입주신청서를 제출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중 삼보물류주식회사가 110점 만점에 102.1점(2위득점 97점)을 획득함으로써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입주기업 선정평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정욱)을 위원장으로 인베스트코리아 대학교, 회계법인, 항만기술단 등 8명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청기업들의 화물유치능력, 투자 및 자금조달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자유무역지역법의 제정취지를 감안하여 외국인투자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했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삼보물류주식회사의 설립자본금은 170억원으로 세계적 규모의 일본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이 67.6%, 국보가 17.7%, 한국미쓰이물산이 14.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삼보물류는 입주신청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앞으로 감천물류단지에 9, 242평에 달하는 최첨단 물류창고와 관리동을 신축할 예정이며, 창고건축 등 사업장 준비가 마무리되어 물류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06년의 경우 55천톤의 국내화물과 20만톤을 상회하는 국외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DCM JAPAN, ITO YOKATO, 세븐일레븐, 한일맨파워, MERCIANE 등 많은 협력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어 화물유치계획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선정으로 이제 첫발을 내디딘 감천 자유무역지역의 경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명실 공히 중국과 일본, 동남아로 수송하는 화물을 일괄적으로 보관, 집배송하는 중계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항만배후단지 활용을 통한 물동량 창출이라는 항만의 활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양부는 광양항 자유무역지역 10만평에 대해서도 금년 8월 중에 입주기업 선정공고를 실시하여 10월에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5년부터 부산 신항 및 광양항 배후물류단지가 추가적으로 완공되는 일정에 맞추어 글로벌 물류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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