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물류기업, 상반기 물류부문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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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09.13 14:47   수정 : 2004.09.13 14:47
대한통운.한진 등 항만하역 등 주력 사업 강세

대한통운, 한진 등 대형 물류기업의 지난 상반기 영업실적이 최근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입경제의 호조로 항만하역, 육상운송 등 주력 사업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 8월 13일 대한통운(대표 : 곽영욱)은 올 상반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대한통운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 해 5,447억 원에 비해 1.75% 늘어난 5,543억 원, 경상이익은 지난 해 281억 원 보다 25.7% 늘어난 353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8억 원을 기록, 지난 해 198억 원에 비해 20.3% 증가했다.
회사측은 주력 사업인 항만하역, 육상운송의 매출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 유통사업의 단계적 폐쇄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으나 이익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부문이 꾸준히 강세를 보였고 택배, 렌터카 등 소비자 물류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항만하역 부분은 올 상반기 1,18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해 1,022억 원에 비해 16% 증가했고 운송부문 또한 올해 1785억 원을 기록, 지난 해 1,644억 원보다 8.6% 증가했다.
이 밖에 소비자 물류 부문인 택배, 렌터카 사업의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7.5%, 6% 증가했다.
한편 한진도 육운, 하역, 해운 등 물류부문에서 호조세를 거뒀다. 지난 상반기 한진은 2/4분기 잠정실적을 매출액 1,648억원(전년 동기비 9.5%증가), 영업이익 80억원(38.9% 감소), 경상이익67억원(32.3% 감소), 순이익 50억원(28%감소)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중 물류부문은 수출입 관련 물동량의 확대로 안정적으로 수익이 늘어났다. 물류의 영업이익률이 6.4%로 어느 정도 택배의 수익성 저하를 만회한 것이다. 그러나 2/4분기 수익성이 영업이익률 4.9%, 경상이익률 4.1% 등으로 1/4분기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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