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배송 감소추세...통계청 조사

국내 사이버쇼핑몰 업체들 중 택배를 통해 배송하는 업체가 절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8월 10일 발표한 ‘2004년 6월 및 2/4분기 사이버쇼핑몰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사이버쇼핑몰 업체 중 84.6%가 택배를 이용해 자사 상품을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프라인 배송업체와의 제휴비율도 지난해 6월 대비 1.9% 증가하는 등 아웃소싱을 통한 배송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업체들은 쇼핑몰 업체와 제휴한 사업장(편의점, PC방, 주유소, 지하철 등)까지만 배송해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
반면 자체 배송은 전체 업체의 5.3%에 불과해 작년 동기대비 1.9%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6월까지의 사이버쇼핑몰조사 결과 사업체수는 3,474개로 전월보다 15개(0.4%) 증가했으며, 2004년 2/4분기 중 월평균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는 3,448개로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는 164개(5.0%), 전분기에 비해서는 48개(1.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까지의 사이버쇼핑몰의 거래액은 6,201억원으로 전월보다 114억원(1.9%)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계절적인 요인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 여행 및 예약서비스 등의 거래액이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이 중 B2C 규모는 5,150억원으로 30억원(0.6%)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2004년 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의 상품군별 구성비를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19.6%),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2.2%), 컴퓨터 및 주변기기(11.1%), 생활용품?자동차용품(10.4%), 여행 및 예약서비스(9.9%)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