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IT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시장이 금융권과 제조업에 이어 대기업의 물류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물류담당업체인 삼성전자로지텍을 비롯해 70여개의 해외법인과 선사ㆍ항공사ㆍ운송업자ㆍ해외파트너 등 50여개의 협력업체를 연결하는 물류 BP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기관과 제조기업,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BPM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이 수출물류 업무에 BPM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동종업계의 대기업과 대형 물류업체의 BPM 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출물류 포털'로 명명된 삼성전자 BPM 프로젝트는 크게 △온라인 입찰 시스템 구축 △클레임(Claim) 처리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시스템화 △최적운임 분석 시스템 구축 △파트너사들과의 협업포털 구축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약 40명의 인원을 투입, 지난달 말부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온라인 입찰 및 클레임 시스템과 협업포털 구축을 위해 각각 비투비인터넷과 플럼트리소프트웨어로부터 BPM 솔루션과 기업포털(EP)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최적운임 분석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만큼, 현재 자바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1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약 14억원이다.
한편 현재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물류업무 개선을 위해 BPM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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