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시작…섬유 등 특송 통관 가능
지금까지 인천공항에 의존해 온 대구.경북지역 수출입업체의 항공화물 통관 서비스가 20일부터 대구공항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20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대구공항이 취항노선이 다양하지 못하고 화물터미널 등 시설여건이 미비해 지금까지 항공화물을 취급하지 못했으나 이 날부터 통관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대구?경북 수출입업체의 물류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본부세관은 이를 위해 우선 대구와 중국 간을 운항하는 여객기를 이용해 화물운송을 시작한 뒤 장기적으로 대구시, 한국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조를 통해 전용화물기 취항 및 일본 직항노선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만간 화물청사 일부를 개조해 수출입화물을 보관할 보세창고를 만들고 전담 직원과 전산장비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지난해 구미공단 업체의 항공화물 수출입 물량이 1만 5,114톤(29억 1,000만 달러)에 달하고 특히 중국 상하이(上海)지역 수출이 5,332톤(9억 4,400만 달러), 수입은 1,390톤(3억 1,700만달러)에 이르는 등 항공화물 수요가 계속 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인천공항에 의존하면서 지역업체들이 물류비용 부담 등 경제적, 시간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공항의 화물운송 시행으로 그 동안 인천공항 등을 이용해 온 지역 업체의 시간과 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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