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중국 전자상거래 항공화물시장 개척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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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12.16 12:43   수정 : 2024.12.16 12:43
-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중국 서부 최대 화물공항 정저우 소재 물류기업 대상‘인천공항 화물경쟁력 세미나’개최
-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 내륙의 전자상거래 항공화물 시장 집중 공략, 아시아-미주 간 대표 전자상거래 항공화물 허브로 도약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항공화물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과 함께 현지 주요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화물 운송 경쟁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정저우 노선을 이용하여 미주 및 유럽 등으로 항공화물을 운송하는 주요 물류기업 30개 사를 비롯해 공사 및 코트라, 대한항공 중국 세일즈 담당 임직원이 참여하였다.

공사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190개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공항 항공화물 네트워크와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 운영에 특화된 공항형 자유무역지역 모델 운영사례 등을 홍보하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한해 인천-정저우 화물노선(주3회 운항)의 운항성과를 공유했으며, 참가자들과 향후 판매 확대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참가자들은 중국 내 44개 도시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인천공항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픈 등 인프라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사는 정저우에 폭스콘(애플의 중국 내 생산기지)의 최대 공장이 위치하고 있고 전자상거래 물류 관련 인프라 개발 및 각종 지원책이 시행 중인 만큼, 미-중 분쟁 상황 속에서도 높은 항공화물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금년 11월까지의 인천-정저우 구간 항공화물은 약 1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의 9천5백톤 대비 67%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향후에도 인천-정저우 구간을 취항하는 항공사들과 협력해 해당 구간 항공화물 운송 점유율을 제고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세미나가 중국발 전자상거래 신규 항공화물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로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인천공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지정학적 경쟁력을 활용해 아시아와 미주 노선에서 반도체, 신선화물 등 신성장 환적화물 수요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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