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에서 향후 3년간 무역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는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로 꼽혔다.
페덱스 익스프레스가 포브스 인사이트(Forbes Insights)와 공동으로 향후 3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소기업의 주요 국제 성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최신 연구 보고서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소기업의 성장 기회와 크로스보더 상거래에 대한 도전 과제가 확인되었다. 이 조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창업자 및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250명의 중소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주목할 점은 응답자의 68%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성장, 문화적 친밀감, 역내 무역 거래 개선이 아세안 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88%가 향후 3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고객 기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은 유럽과 북남미 같은 시장에서 파트너, 공급업체, 고객과 사업을 하기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내에서도 크로스보더 상거래 기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과제가 남아 있다. 해외 진출의 장애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은 신규 고객 발굴(45%)과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 또는 공급업체 발굴(42%)에 앞서 복잡한 통관 요건과 문서화를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사내 무역 규정 준수 전문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장마다 다른 세관 규정을 탐색하는 것이 여전히 복잡하다고 답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아태지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우선순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고객 경험 향상(57%)이다. 소기업은 일반적으로 연간 IT 예산 총액의 5%만을 디지털 거래 역량에 투자하지만, 디지털 기술은 분석,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실시간 추적 및 가시성 솔루션,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에 적용함으로써 고객 경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의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응답자의 거의 4분의 3(71%)이 디지털 전략을 개발하거나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답했으며, 보안 위협 완화(65%)와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비용(6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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