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을 빚어왔던 인천공항 자유무역지구 내 부적합 항공화물에 대한 토지사용료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유무역지구 ALP(항공물류단지) 내 입주자협의회(간사 : 인천국제물류센터 함의성 팀장)는 지난달 16일 부적합 항공화물(국내용 일반항공수출입화물)에 대한 토지사용료를 기존 평방미터당 3만 4,5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대폭 인하해 9월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복합운송업체 공동투자 센터인 인천국제물류센터에 입주한 업체는 1구좌(200여평) 기준으로 한 달 비용이 1,000만원에서 800원만원대로 떨어져 금융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입주 업체 중 한 관계자는 "최소한 2만 2,000원 수준으로 떨어져야 하지만 그나마 2만원 대로 하락시켰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말해 이번 협약을 환영했다.
그러나 아직 재정경제부의 승인이 남아있어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