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2022-2023 회계연도에 매출 2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춤했던 작년 매출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최근 공개한 2022-2023 회계연도 재무성과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 총 326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하며,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그룹의 현금 보유고 또한 116억 달러로 집계되며 코로나 사태의 안정화로 인한 여행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123% 증가한 4천3백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여객탑승률(Passenger Seat Factor)은 79.5%를 기록했다. 승객 1인당 1km 수송 수입을 나타내는 실수단가(RPKM)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7% 이상 증가한 10.2퍼센트를 기록했으며, 현금 자산은 102억 달러로 회계연도를 마감했다.
올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신규 론칭함과 더불어, 운항이 중단되었던 여섯 개 도시에 대한 노선을 재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3년 3월 31일 기준으로 약 26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섯 개 대륙을 아우르는 노선 150개를 운항하고 있으며, 에미레이트 항공의 아이코닉한 A380 항공기를 전 세계 43개 노선에 투입한 바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성공적인 실적과 더불어,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2022-2023 회계연도에 4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에미레이트 그룹 내 공항 지상 조업 사업 부서인 드나타(dnata)는 전년도 기준 74% 상승한 41억 달러의 매출 및 9 천만 달러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에미레이트 그룹은 2022-2023회계연도에 새로운 항공기 인수, 최신 기술 및 장비 도입 등에 약 20억 달러 를 투자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잉 777 항공기에 지속가능한 연료 사용을 도입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어메니티 키트를 론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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