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디자이너’ 제너럴종합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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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8.09 13:46   수정 : 2006.08.09 13:46
‘국제물류디자이너’ 제너럴종합물류
끊임없는 성장동력 개발…A+멤버 업계 최초 선정
TSR·TCR 포괄하는 다양한 복합운송 서비스 전개

설립된 지 햇수 4년. 그러나 20년의 국제운송을 가진 경영자와 복합운송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제너럴종합물류(대표이사 : 오세강)이 포워딩 업체로서는 최초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선정한 50개 우수중소기업 모임(A+ Membership)d의 일원으로 선정 됐다.
연간 매출액 등을 토대로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우수중소기업모임을 제너럴종합물류가 연륜높은 포워딩 기업들을 제치고 당당히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면 다른 무엇인가 독특한 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끊임없는 성장동력의 개발을 통해 ‘국제물류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제너럴종합물류의 오세강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포워딩 업계의 성장동력을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미래의 포워더는 또 어떤 모습일지 가늠해 보았다. / 김석융 기자

Q. 먼저 제너럴종합물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제너럴 로지스틱스는 ‘새로운 물류’를 만들고, 선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03년에 설립한 종합 물류 회사입니다. 창립한지 이제 3녀 4개월이 됐습니다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와 투지,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풍부한 경험과 표준화되고 정확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 국가에 긴밀한 Network로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에나 최적의 Servic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주 및 유럽, 아시아 제 국가는 물론, 러시아, CIS, 중국 및 몽고에 고도의 Know How와 Network를 통해 고객의 요청을 최적의 상태로 집약시켜, 안전하고 신속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운송 시장의 변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압박축구와 같은 끊임없는 성장동력을 분기별로 대응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Vision은 물류를 통해 세계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에 ‘3A(Any race, Any country, Any culture )'를 기반으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의 종합물류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Q.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 할 수 있습니까.
A. 사실 저희는 화주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자금력이 풍부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비스 루트 개발과 이를 통한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승부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러시아 비즈니스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시장을 선택한 것은 아직 미개척 루트임에도 성장성이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태평양 루트나 아시아-유럽 루트와 같은 메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러시안 루트는몇몇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혜택받은 시장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서비스는 현재 TSR과 TCR로 각각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 TCR(중국횡단철도)을 편중됨 없이 개발했습니다.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략해 고객들이 많은 호응을 해 주었습니다.

Q.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TSR 운임은 인상된 상태입니다. 지난달에 추가로 인상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러시아의 TSR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큰 국가입니다. 이들 국가간의 물류가 향후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도 중국-러시아간 교역량은 엄청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러시아행 화물에 집중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바로 TSR과 TCR 루트를 두루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 얼마만큼 현지화가 되어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한국 업체만을 상대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기업을 상대로한 새로운 개념의 물류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액슨 모빌 벌크 프로젝트에 제4자 물류 아웃소싱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우리 회사의 물류 담당자를 파견해 제3자 물류업체를 상대로 비딩을 주관하면서우리도 비딩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국제물류디자이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한-중-일 벌크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재투자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
A. IT와 직원들에게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IT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WMS(물류센터관리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포워딩 시스템과 매칭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재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동기부여에 재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 직원은 서울에 17명이 있고 자체 지점인 중국 천진에 7명이 있습니다. 직원이 적은 만큼 업무 집중도가 많아 오후 10시 이전에 사무실 불이 안꺼질 정도입니다. 이에 지난해 콘도 매입 등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회사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목적인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의 경영철학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폭발 때부터 시작한 봉사활동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 지금은 매달 3가정을 선정해 도와주고 있습니다.

Q. 최근 ‘A+ Membership’에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를 통한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입니까.
A. 감사합니다. 우수중소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그 일원으로 대 관공서와의 원할한 업무 진행과 지원을 통해  해외자본 유치 등 회원사 들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러시아 및 중앙시아 전역을 서비스하는 전문업체로서 앞으로 회원사들에 대한 정보제공과 물류 관련 제반 사항들을 지원하여 줄 계획입니다.
이번 기회 저희 회사가 갖고 있는 대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에서의 물류서비스 강점을 토대로 러시아 및 CIS 지역에 네트워크가 구축 되어있지 않은 회원사들을 위해 본사의 네트워크 망을 최대한 활용해 회원사들의 이 지역에 대한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Q. 끝으로 우리나라 포워더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A. 20년 전 제가 포워딩 업계에 입문했을 당시 포워더라는 직업이 마치 고리대금업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급료는 적으면서 리베이트가 관행이었죠. 그러나 88올림픽 이후 선진화가 급속히 진행돼 지금은 비교적 비상식적인 돈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전문화된 직종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제나 교역은 글로벌화 및 다변화의 속도를 더해갈 것입니다. 그럴수록 물류라는 비즈니스도 더욱 각광을 받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물류기업들도 점점 글로벌화되면서 다국적 물류기업과의 기술적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공급망관리(SCM) 노하우도 빠르게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 포워더나 물류기업들의 모습은 화주만 쫓아다니는 경향이 많습니다. 심지어 화주가 가만히 앉아 있어도 화물만 있다면 운임이 자동적으로 떨어진다는 말도 들립니다. 그보다 화주가 찾아오는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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