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컨 운임 지수, 작년 11월 이후 한 번도 오른 적 없어
해상 및 항공 운임이 드디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아졌다.
중국·동아시아발 미국 서안행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지난 1월 평균 FEU당 1,351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평균 1,500달러보다 149달러 낮은 평균 운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최고점이었던 2021년 9월 19,736달러 대비 약 93.2%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동아시아발 미국 동안행 컨테이너 해상운임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 정도로 회귀했는데 지난 1월 평균 FEU당 2,734달러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 평균 2,864달러 보다 130달러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최고점이었던 2021년 9월 21,604달러 대비 약 88.3% 하락한 수준이다.
2월24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946.68로 전주 974.66 대비 3% 떨어졌는대 전 항로 운임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북미서안항로는 4주, 북미동안은 38주 연속 하락했다.
2월 27일 기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KCCI는 전주 1542 대비 3% 떨어진 1496를 기록해 16주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해 11월 7일 첫 발표 기준 2,892 대비 48% 하락한 수치이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매주 보여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기준 한국 해상수출 평균 비용도 원거리 항로를 중심으로 대폭으로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전월 대비 각각 34.1%, 16.6%↓), 유럽연합(42.5%↓), 중국(18.2%↓), 일본(5.5%↓), 베트남(16.4%↓)은 모두 감소했다.특히 미국 서부와 EU는 지난해 1월 각각 14,463천원, 13,599천원에서 올해 1월 5,153천원, 4,239천원우로 1년만에 각각 63.5%, 64.7% 하락했다.
1월 해상 수입은 전월 대비 미국 동부(전월 대비 2.9%↑)는 증가한 반면, 미국 서부(27.1%↓), 베트남(21.2%↓)이 대폭 감소했고 나머지 유럽연합(7.1%↓), 중국(13.8%↓), 일본(3.9%↓)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항공 운임 토막 토막, 한국향 베트남 수입 운임 40% 가까이 하락
항공 운임 또한 팬데믹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4월 201.6(2003년 12월 100기준)에서 지난 1월 169로 약 16.2% 하락했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지난해 1월 308.8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지난 1월 운임지수는 최고점 대비 약 55.3% 하락한 바 있다.
글로벌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를 살펴보아도 아시아발 운임지수 동향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데 글로벌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2020년 4월 246.2로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전월 대비 약 49.8% 증가했다. 아시아발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지수와 동일하게 지난해 1월 295.4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달 190으로 고점 대비 약 35.7% 하락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기준 한국향 항공 수입 운임은 전월 대비 미국(전월 대비 5.7%↓), 유럽연합(9.4%↓), 중국(2.3%↓), 일본(5.6%↓), 베트남(27.7%↓) 등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로 -39.2%라는 폭발적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입 운임은 일시적으로 34% 증가했다.
업계는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 및 항공화물 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와 화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상운임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반면 이런 운임 추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정상적으로 올랐던 운임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드류리는 특히 북미 항로 운임은 작년에 체결된 높은 수준의 장기 계약 운임이 해당 항로 서비스에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새로운 장기 계약 체결이 이루어질 경우 수익성에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Xeneta는 임시 결항 및 항해 취소를 통해 공급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선박 활용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요 감소를 상쇄할 만큼 공급 능력을 충분히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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