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A380 및 보잉 777 기종의 인테리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120대를 대상으로 하며, 약 2년간 진행된다.
대규모 투자 관련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자사의 ‘플라이 베터(Fly Better)’라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승객들에게 최상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 약 190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하였으며, 62개의 주요 파트너사 및 공급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내 인테리어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최신 색상 조합으로 다시 칠해진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을 대표하는 기내 샤워 시설에는 새로운 도색 과정과 더불어, 가프 모양을 본뜬 수제 스텐실 장식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더 많은 승객들에게 넓고 편안한 에미레이트 항공만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88개의 이코노미 좌석을 제거한 후, 56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런던, 파리, 시드니 노선 A380에서만 제공되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내년 3월까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멜버른, 오클랜드 그리고 싱가포르 노선에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2024년 5월 23일까지 업그레이드 및 안전 점검을 완료한 A380 항공기 67대를 운항에 다시 투입한다. 보잉 777 항공기 53대에 대한 업그레이드 및 운항 재개는 2025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최근 화물 수송 부문을 확장하기 위해 약 17억 달러를 투자하여 5개의 보잉 777-200LR 화물 수송기를 주문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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