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은 연례 쇼핑 행사인 2022년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과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행사는 작년에 상응하는 전체 상품 판매량(GMV)을 기록했다.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엔 전 세계 90여 개국의 29만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7천 개 이상의 품목이 판매됐다. 11월 10일 진행된 2차 판매에선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130개 이상의 브랜드가 1억 위안(한화 약 186억 4백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5,600개 이상 브랜드의 멤버십 회원 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Cainiao)는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1억 2천만 개 이상의 택배를 배송했으며, 물류 로봇 샤오만뤼(Xiaomanlv)를 700대 투입하여 전년의 2배 수준인 약 2백만 개의 택배를 배송했다. 차이냐오는 친환경 ‘상자 회수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1일~11일간 4백만 개의 택배 상자를 재활용했다. 일평균 약 1십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차이냐오 스테이션에서 재활용 상자를 사용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선 작년에 이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컴퓨팅 효율을 대폭 향상했다. 지난 4월 1일~11월 11일간 알리바바그룹의 리소스 단위당 컴퓨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중국 전역의 5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되는 청정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