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준공식을 갖고 현재 운영중인 인천국제공항 내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ALP)의 인천국제물류센터(IILC, 대표 : 송정섭)가 최근 입주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50년 기부체납 형태의 IILC는 복합운송업체 48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건립한 후 현재 50여개사가 입주해 영업 중이지만 아직 5~6개의 공간(사무실 포함 약 300평 규모)이 남아 이같이 모집하게 된 것이다.
IILC는 총 면적 1만 5,000평에 1층 창고 1만 2,000평, 2층 사무실 3,000평 규모의 대단위 포워더 전용 항공화물창고로서 적은 평수에도 임대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상태인데다 입주기업체는 많은 부분(하기운송, 지게차 등)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원가지출분을 최소화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6월 말부터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B,C동 주차장에서의 화물 작업이 전면 금지되면서 수출입 작업공간의 확보가 포워딩 기업들에게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토지임대료만 해도 월 350만원(부적합화물 기준 평방미터당 3만 4,000원 기준)을 납부해야 하는데다 최근 항공화물 물동량의 침체로 자체 화물도 부족해 입주를 망설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1일 토지임대료 기준인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공시지가도 평방미터당 42만여원으로 메겨저 임대료가 평방미터당 4만 2,000원으로 상승한 것이 입주 관심 업체들을 더욱 망설이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ALP 입주자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IILC 함의성 차장은 "현재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소위 부적합 화물에 대한 임대료 인하를 추진 중"이라면서 "공시지가 상승분에 대해서는 우선 공사가 기존과 같이 3만 4,000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으나 이를 더욱 내리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항공화물 처리흐름을 놓고 볼때 IILC는 선진형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적극적인 모집응모를 당부했다. (문의 심창섭 전무이사, 함의성 차장, 전화 : 032-743-2640~2,  팩스 : 032-743-2643)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