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 선사 HMM·팬오션·SM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차이나 베트남(China Vietnam Thailand, CVT)’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운영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CVT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800TEU급 선박 3척이 투입되며,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과 태국으로 향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과 태국·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는 총 28개로 늘어났다.
첫 항차로는 25일 오후 2시 HMM의 ‘스카이 레인보우’(SKY RAINBOW)호가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출발했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 칭다오(Qingdao), 상하이(Shanghai)-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태국 람차방(Leam Chabang)-중국 서코우(Shekou)-인천이다.
IPA는 CVT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데일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연간 5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6% 증가했으며, 품목도 석유화학제품·차량 부품·목재·전기기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복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신규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VT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4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8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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