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2조 8,052억원, 영업이익은 533% 증가한 7,88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7,044억원을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화물노선 매출은 2조 1,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도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리스크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화물기 가동률 제고와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으로 매출 극대화에 주력했다.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여객 수요에 힘입어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며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에는 유동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 중으로 2019년 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