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씨랜드 머스크(Sealand Maersk)가 인천항에서 ‘필리핀 피더 3’(Philippine Feeder 3, PH3) 서비스를 4월 20일부터 운영 개시했다고 밝혔다.
PH3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일본 등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한다. 2천 5백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되며, 첫 항차로 에브리디키지(EVRIDIKI G)호가 4월 20일 오전 7시 인천 신항 한진 신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기항지는 인천-일본 히비키신코(Hibikishinko)-부산-중국 칭다오(Qingdao)-상하이(Shanghai)-닝보(Ningbo)-대만 가오슝(Kaohsiung)-필리핀 남마닐라(Manila south)-마닐라(Manila)-중국 옌톈(Yantian)-홍콩(Hong Kong)-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마닐라(Manila)-제너럴산토스(General Santos)-다바오(Davao)-평택-인천이다.
IPA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인천항-필리핀 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총 3개로 늘어났으며, 바나나 등 신선식품 물동량이 연간 2만 TEU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사장은 “동남아시아향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H3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3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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