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상선은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의 핵심 사업부문인 해운부문의 경우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주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운영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SM상선은 영업, 재무, 관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이미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를 위한 최적기로 판단했다.
SM상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대 국적 원양선사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초부터 상장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해운 및 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약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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