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남항 물류단지 입주업체 4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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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6.30 11:30   수정 : 2006.06.30 11:30
지난달 26일 마감한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남항 일대에 새롭게 조성할 항만 물류단지 입주업체 입찰에 총 16개 업체, 5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국내외 10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3곳과 단독업체 1곳 등 총 4개 업체를 남항 물류단지 입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우선협상 대상자는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 △유니온 컨소시엄 △화인통상 컨소시엄 △인성산업 등이다.

대우로지스틱스와 영진공사로 구성된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은 한중간 교차투자를 통한 공동 물류센터를 건립해 매년 6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가장 넓은 A부지(25,942평 규모)의 상당 부분이 할당됐다.

대한통운과 화인통상 컨소시엄은 ‘인창물류’라는 신규회사를 설립해 물류창고를 영위할 사업계획으로 B,C부지와 D, E부지 일부(17,493평)를 배정받았다.

우련통운과 맥스피드 등이 연합한 유니온 컨소시엄은 복합운송 및 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A부지 일부(5,600평)가 할당됐고, 단독 입찰한 (주)인성산업도 F부지 등(6,733평)이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입주 희망업체들의 화물 유치계획과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들 업체가 물류센터를 건립해 본격 가동하기 시작하면 인천항 배후부지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져 인천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최장 30년동안 독점 임대권을 부여받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선정업체들과 7월 중으로 세부적인 사업추진 계약을 맺고 민간항만시설공사 시행 승낙 등 본격적인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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