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의 2월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국제 항공 화물 수요는 코로나 이전 2019년 2월과 비교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들어 항공 화물 수요가 미중 무역분쟁 발생 전인 2018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IATA는 지난해 데이터는 코로나 19에 따른 특별 상황으로 왜곡되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2019년 2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화물 톤킬로미터(CTK)로 측정된 전 세계 수요는 2019년 2월 대비 9%, 2021년 1월 대비 +1.5% 증가했다. 라틴 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은 COVID 이전 수준에 비해 항공 화물 수요가 증가했으며 북미와 아프리카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여행 제한 강화에 따라 여객기 스페이스 감축 영향이 포함된 ACTKs 글로벌 스페이스는 2019년 2월 대비 14.9% 감소했다.
IATA는 최근 경기 지표가 항공 화물 수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9로 상승됐는데 50을 초과하는 경우는 제조업 성장률이 전월대비 증가한 수치로 해석된다. 전반적으로 재고 수준이 판매 수요도 낮은 수치다. 특히 그 동안 공급망 혼란으로 제조업계는 손실된 타임 테이블 회복을 위해 더 빠른 항공 운송을 선호하는 추세다.
IATA의 신임 윌리 월시(Willie Walsh) 사무총장은 "항공 화물 수요는 COVID19 위기에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이전 수준(2019년 2월)보다 9%의 수요가 있는 항공 화물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충분한 스페이스 확보이며 항공 화물 운영 효율을 위해서라도 각 국 정부의 향후 명확한 항공 회복 계획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2월 아시아태평양 항공사는 2019년 대비 10.5% 증가했는데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 허브 지역으로 아태 지역은 경제 회복세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국제 무역 수요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IATA는 분석했다.
북미 또한 2019년 대비 국제 화물 수요가 17.9%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 제한 속에서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가 폭발적이다. 특히 아시아-북미 노선의 수요는 2019년 대비 39% 증가했다.
유럽과 중동 또한 각각 4.7%, 8.8% 증가한 국제 화물 수요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동-아시아와 중동-북미는 각각 27%, 17%로 대폭 수요가 상승했다. 하지만 스페이스는 오히려 14.9% 감소했다. 반면 남미는 20.5% 감소했으며 특히 중남미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아프리카는 2019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해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요 상승을 보였으며 스페이스 또한 9.8% 증가했다.
한편 2월 전 세계 항공 수요는 2019년 2월 대비 74.7%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1월 의 72.2% 감소보다 높은 하락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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