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 대표이사 한재동)가 22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413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 당기순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별도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064억원, 영업이익 136억 원, 당기순이익은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물동량 증가와 함께 4분기 상승한 운임으로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올해는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며, 운임 안정화와 함께 신규 유입된 고객의 물량 확대 등의 결과로 매출 및 이익 증가 폭이 대폭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운임 상승분이 고객사에 반영되기까지 단기적으로 이익률이 감소하는 영향으로 지난해 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운임 안정화에 따라 이익률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년 대비 감소한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4분기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현금유출 없는 회계상 손실과 법인세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2020년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화주 및 선사와의 교섭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 및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기업 외형 성장 및 질적 발전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 발굴을 통한 적극적인 M&A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물류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국내 및 동유럽 지역의 창고사업 진출 등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물류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외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해외이주전문 업체 지엘에스코리아 및 부산 소재의 화물운송업체 세중종합물류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하이즈항공과 블루파인 등의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10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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