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에서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원양서비스 노선이 개설돼 물동량 회복의 전환점이 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8월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아시아-미국 서부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북미 콜럼버스 PNW(Columbus PNW) 서비스로,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소속의 세계 4위 선사인 CMA-CGM사가 8,600TEU급 디에스 싸이프레스(DS CYPRESS)호를 시작으로 총 4척을 투입해 운영한다.
PNW 서비스는 광양, 옌티엔, 시아멘, 닝보, 상하이, 부산을 거쳐 미국 벤쿠버, 시애틀항을 연결하는 주1회 정기 기항서비스이며 연간 약 5만TEU의 광양항 신규 물동량 창출이 기대된다.
공사와 광양항 ‘컨’부두 운영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에 대응해 신규 항로 증대를 위한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난 6월 이후 총 8개 신규서비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북미 원양서비스 유치는 한진해운 파산 및 해운동맹 재편으로 약화된 광양항의 미주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기회”라며 “지역 화주들에게 보다 다양한 해상물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항차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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