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배산업 ‘난장판’ 일보직전

  • parcel
  • 입력 : 2004.07.21 15:21   수정 : 2004.07.21 15:21
中國郵政, EMS 분사…점유율 지키기 안간힘

거대 소비시장 중국의 택배시장이 혼란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DHL, FedEx, UPS 같은 글로벌 거대 특송기업들의 막강한 공격과 더불어 영세한 자국내 민간택배업체 ‘불법’영업으로 혼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신화통신에 따르면 DHL, FedEx, UPS뿐 아니라 소위 ‘불법’ 영업중인 1,000여개 민간택배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정사업본부에 해당하는 ‘중국우정(中國郵政, China Post)'은 해외 동종업체들의 국제특송사업만을 허용, 국내사업은 자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스스로를 택배 또는 물류서비스업체로 부르는 소형 민간업체들이 넘쳐나면서 국내시장의 10%를 장악하고 있으며 차이나포스트는 이미 해외기업들에게도 국제택배시장의 무려 60%를 내어준 상태다.
특히 지난 5월 외국계로는 처음으로 DHL은 중국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이에 자회사를 설립, 중국 택배시장을 매우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DHL의 신규 벤처에 FedEx와 UPS까지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포스트의 시장비중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택배사업은 더 냉혹해 보인다. DHL, FedEx, UPS 모두 중-미간 각국에 항공산업을 개방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항공협정이 체결된 후 중국본토로 서비스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DHL은 상하이-홍콩 간 화물수송을 이전의 주4회에서 주5회로 확대했다.
또한 중국으로 주11회 운항을 허용받은 FedEx는 주간 12편을 추가로 취항할 계획이며 광저우(廣州)에 화물중심지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 현재 주6회 운항하고 있는 UPS 역시 중국서비스를 6편 추가하고 상하이에 화물허브를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약화되는 시장입지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노력으로 차이나포스트는 EMS라는 택배사업을 분사하고 이를 합자형태 체인으로 재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포스트는 올 연말까지 EMS를 분사해 자체수입에 책임을 진 특급우편 체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또한 이를 합작회사 형태로 구조조정해 민간투자에 개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를 국가체인으로 통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단기간에는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데 무리가 있을 것으로 국제 특송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국증권(中國證券)의 한 분석가의 말을 빌어 이번 차이나포스트의 구조조정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그 사이에 DHL, FedEx, UPS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중앙국제운송 (주)
    3~ 5년 / 대졸 ( 2,3년제) 이상
    02/28(화) 마감
  • COSMO SCM 말레이시아법인
    3년 이상 / 학력 무관
    03/31(금) 마감
  • 포워더 업무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포워더 영업 경력직 모집(헤드헌팅)
    www.cargojob.co.kr / 구인 구직을 위한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12/31(일) 마감
  • ISO Tank Container 영엉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LCL 화물 전문 영업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
  • 항공 전문 영업 경력자 모집
    3년 이상 / 학력 무관
    04/30(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