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안주하면 끝 입니다, 로컬포워더만의 길 꿋꿋하게
지역별 직원 전문성 남달라, 어떤 상황에도 대응력 갖춰
글로벌 포워더와 대기업 포워더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로컬 포워더의 생존은 언제나 쉽지 않다. 1~2년 앞도 불투명한 마켓 변화에서 자신만의 영역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로 만들고 항상 변함없는 위치를 이어가는 로컬포워더도 이외로 적지 않은 법.
케이티로지스틱스(주)도 로컬포워더 고유의 컬러를 바탕으로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포워더는 업종에만 주력해야 생명력이 강해진다고 강조하는 이강태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풀어 본다. /윤훈진 부장
케이티로지스틱스(주) 이강태 대표이사
Q 4월1일 부로 창립 20 주년을 맞이 하시는데 소감 한 말씀 먼저 부탁 드립니다.
저희 회사의 창립 초기가 아무래도 97년 IMF 직후였습니다. 특히 당시 섬유회사들의 주요 화주들이 거의 사라져 갈 때였습니다. 다행히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당시 많은 화주 고객사들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이른바 얼굴 영업을 통해 선사들과의 관계도 형성되었기 때문에 선사 관계자들의 도움도 많았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정이 어느 정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상호와 관련해서도 해프닝이 기억 납니다. 과거 한국통신이 지금 KT로 바꾸는 바람에 저희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영문을 한글로 바꾸게 되었던 추억도 기억이 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으로 능력 없는 제가 무탈하게 20년을 끌고 올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울러 20년을 한결같이 성실하게 함께해준 임.직원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Q 지난 20년간 경영을 하시면서 포워더 와 화주 와의 관계 그리고 선사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어왔다고 보시는지요....
이전 포워더 마켓은 사람 대 사람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규모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고 선사와 고객사 또한 여러 가지 많은 니즈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도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 과거 많은 포워더들이 잘나가다가 사라진 경우도 세월이 지나니 보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진 사태를 겪고 반성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선사 관계자들에 대한 믿음과 안일함으로 리스크를 감수하고 화물을 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때를 돌아보니 저 역시 나이를 먹으니 순간적인 대응 파악 미숙과 현실에 안주한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 구축해온 해외네트 현황 과 서비스 영역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케이티로지스틱스는 미주,중동.유럽.아프리카 위주로 서비스를 늘려나갔습니다
해외 지점망은 50여 곳의 파트너들, 그리고 하우스 포워더로서 여러 수출화물과 스페셜 컨테이너 운송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미주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여러 지역의 DOOR TO DOOR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사가 추구 하는 기업 방향 과 목표는 무엇 인지요..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바탕으로 존재합니다. 1원이라도 이윤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사법인은 세대교체를 통해 꾸준히 존속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인이 존속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시스템을 전수해야 하는 사회적인 의무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전자화, 시스템화가 되고 있는 추세라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존재하는 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끌어주면서 계속 같이 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면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문화를 회사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케이티로지스틱스만 의 대하주 서비스 정책 과 장점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의 일이 직접 컨택하지 않고 시스템화가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영업과 업무직원 모두 오랜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주 및 선사의 입장을 생각하며 고객응대를 합니다.
또한 이런 좋은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오랫동안 화주 및 선사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저희 케이티로지스틱스의 가장 경쟁력 있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강점은 전 직원이 지역별 전문가라는 점을 꼽습니다. 직원마다 한 지역을 수 십년 파고 들다보니 각자의 지역에 대한 지식 및 경험치가 높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마켓에서의 중소 포워더 경쟁력은 정보력과 담당자와의 인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희 직원들의 경쟁력은 남다르다고 봅니다.
Q 경영을 해오시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한진 사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저희 화물이 많이 잡힌 상황이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농담으로 화주분들에게 소금물을 찍어 먹더라도 해결해 준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제도를 신청해 어느 정도 진화에는 나섰지만 아직도 그 여파는 남아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일부 화주의 고의 부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로컬 포워더들의 비지니스 영역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특수지역과 특수화물의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대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과 수요가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대기업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또한 고객의 NEEDS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서비스로 대응해 나간다면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가 살 수 있고 회사를 키우고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영관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안주하지 말자’ 이고 또 하나는 ‘오래 가자’입니다.
작은 포워더일수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성을 키워나가야지만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과도한 수익성 욕심은 결국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힘듭니다. 돈은 너무 욕심을 부리면 결국은 안 오는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은 의견이나 제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포워더로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즐겁게 일하는 근무 환경이 중요합니다. 돈을 버는 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쉽게 벌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한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 2001년 정도에 종신보험을 가입하려다가 충격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건상 상의 문제로 인해 가입 거절을 당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5개월 만에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몸의 건강을 다시 찾으니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당연한 진리를 그 때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는데도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직원 전문성 남달라, 어떤 상황에도 대응력 갖춰
글로벌 포워더와 대기업 포워더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로컬 포워더의 생존은 언제나 쉽지 않다. 1~2년 앞도 불투명한 마켓 변화에서 자신만의 영역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로 만들고 항상 변함없는 위치를 이어가는 로컬포워더도 이외로 적지 않은 법.
케이티로지스틱스(주)도 로컬포워더 고유의 컬러를 바탕으로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포워더는 업종에만 주력해야 생명력이 강해진다고 강조하는 이강태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풀어 본다. /윤훈진 부장
케이티로지스틱스(주) 이강태 대표이사
Q 4월1일 부로 창립 20 주년을 맞이 하시는데 소감 한 말씀 먼저 부탁 드립니다.
저희 회사의 창립 초기가 아무래도 97년 IMF 직후였습니다. 특히 당시 섬유회사들의 주요 화주들이 거의 사라져 갈 때였습니다. 다행히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당시 많은 화주 고객사들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이른바 얼굴 영업을 통해 선사들과의 관계도 형성되었기 때문에 선사 관계자들의 도움도 많았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정이 어느 정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상호와 관련해서도 해프닝이 기억 납니다. 과거 한국통신이 지금 KT로 바꾸는 바람에 저희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영문을 한글로 바꾸게 되었던 추억도 기억이 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으로 능력 없는 제가 무탈하게 20년을 끌고 올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아울러 20년을 한결같이 성실하게 함께해준 임.직원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Q 지난 20년간 경영을 하시면서 포워더 와 화주 와의 관계 그리고 선사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어왔다고 보시는지요....
이전 포워더 마켓은 사람 대 사람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규모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고 선사와 고객사 또한 여러 가지 많은 니즈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도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 과거 많은 포워더들이 잘나가다가 사라진 경우도 세월이 지나니 보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진 사태를 겪고 반성을 한 부분도 있습니다. 당시 선사 관계자들에 대한 믿음과 안일함으로 리스크를 감수하고 화물을 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때를 돌아보니 저 역시 나이를 먹으니 순간적인 대응 파악 미숙과 현실에 안주한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 구축해온 해외네트 현황 과 서비스 영역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케이티로지스틱스는 미주,중동.유럽.아프리카 위주로 서비스를 늘려나갔습니다
해외 지점망은 50여 곳의 파트너들, 그리고 하우스 포워더로서 여러 수출화물과 스페셜 컨테이너 운송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미주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여러 지역의 DOOR TO DOOR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사가 추구 하는 기업 방향 과 목표는 무엇 인지요..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바탕으로 존재합니다. 1원이라도 이윤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사법인은 세대교체를 통해 꾸준히 존속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인이 존속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시스템을 전수해야 하는 사회적인 의무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전자화, 시스템화가 되고 있는 추세라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존재하는 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끌어주면서 계속 같이 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면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문화를 회사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케이티로지스틱스만 의 대하주 서비스 정책 과 장점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의 일이 직접 컨택하지 않고 시스템화가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영업과 업무직원 모두 오랜 경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주 및 선사의 입장을 생각하며 고객응대를 합니다.
또한 이런 좋은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오랫동안 화주 및 선사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저희 케이티로지스틱스의 가장 경쟁력 있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강점은 전 직원이 지역별 전문가라는 점을 꼽습니다. 직원마다 한 지역을 수 십년 파고 들다보니 각자의 지역에 대한 지식 및 경험치가 높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마켓에서의 중소 포워더 경쟁력은 정보력과 담당자와의 인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저희 직원들의 경쟁력은 남다르다고 봅니다.
Q 경영을 해오시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한진 사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 저희 화물이 많이 잡힌 상황이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농담으로 화주분들에게 소금물을 찍어 먹더라도 해결해 준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제도를 신청해 어느 정도 진화에는 나섰지만 아직도 그 여파는 남아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일부 화주의 고의 부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Q 로컬 포워더들의 비지니스 영역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특수지역과 특수화물의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대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과 수요가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대기업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또한 고객의 NEEDS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서비스로 대응해 나간다면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가 살 수 있고 회사를 키우고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영관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안주하지 말자’ 이고 또 하나는 ‘오래 가자’입니다.
작은 포워더일수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전문성을 키워나가야지만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과도한 수익성 욕심은 결국 수익성으로 이어지기 힘듭니다. 돈은 너무 욕심을 부리면 결국은 안 오는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은 의견이나 제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포워더로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즐겁게 일하는 근무 환경이 중요합니다. 돈을 버는 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쉽게 벌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한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 2001년 정도에 종신보험을 가입하려다가 충격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건상 상의 문제로 인해 가입 거절을 당했습니다. 당시 저로서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5개월 만에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몸의 건강을 다시 찾으니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당연한 진리를 그 때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는데도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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