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비티에스 대표이사 서창길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사용하여 국제 화물 예약 및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레이토스(Freitos)의 미국 나스닥 상장 소식이 화제입니다.
극도로 보수적인 국내 물류업계의 현실에 비추어 프레이토스의 시장확대가 콘솔사나 포워더들에게 반갑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수출입물류의 예약과 결제부문의 디지털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고 현실입니다.
글로벌 물류플랫폼 중 가장 성공한 회사중 하나인 프레이토스는 수출입물류 견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에 착안하여 글로벌 대형 포워더를 파트너로 제휴하면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파트너로부터 제공받은 화물운송 계약을 기본 데이터로 활용하여 화주로부터 견적요청이 오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자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속하게 최적의 운임과 옵션을 추천합니다.
이와 같이 대형 글로벌 포워더와 손잡은 물류플랫폼이 기술과 자본력으로 무장하여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 국내 4,000여 포워더는 대기업계열 물류사보다 더욱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이미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B2B 거래뿐 아니라 B2C 또한 자신들의 시장이며 중,소 규모 화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미 실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필자가 운영하는 프레이스콥(Freiscop)은 지난 1월 국적선사 남성해운의 스케줄을 포워더가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고 테스트중에 있습니다. 작년 11월 마레콘솔리데이션, 동서콘솔리데이션과 손잡고 LCL 예약서비스를 출시한 후 3개월여만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의 이름은 비슷하지만 프레이토스와 다른점은 화주서비스 제공 유무입니다. 프레이스콥은 국내 물류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선사, 콘솔사만을 파트너로 하여 오직 포워더를 대상으로한 운임견적과 예약을 중개합니다. 포워더가 특정구간의 해상, 항공 스케줄과 운임확인이 필요할 때 프레이스콥을 통해 신속하게 운임견적을 획득할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제 곧 국내 메이저급 항공 콘솔사와도 제휴를 통해 상반기내에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며 제휴 선사도 늘릴 계획입니다. 해상(FCL/LCL)과 항공서비스 구축이 모두 완료되면 프레이스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사와 콘솔사 및 회원사인 포워더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포워더가 프레이스콥 온라인 물류예약을 활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첫째, 예약가능한 스케줄에 대한 최신의 운임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해상,항공 물류공급사의 각종 공지사항을 모아서 볼 수 있으므로 화주서비스에 필요한 정보획득이 편리합니다(예정).
셋째, 프레이스콥이 제공하는 예약정보와 화물위치정보를 포함한 E-Booking Note를 화주에게 제공하여 앞서가는 디지털포워딩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2023년 한치앞이 보이지않는 물류업의 현실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작은 행동으로 토종 온라인 물류예약 플랫폼 “프레이스콥”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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