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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뼈를 깎는 구조조정 돌입한 US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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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1.12.06 10:44
특급서비스 중단…우편 물류시설 절반 폐쇄도 예정
2015년까지 200억달러 오퍼레이팅 비용 절감해야 생존

사상 최악의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USPS(미국우편서비스)가 최상급 우편 프리미엄 서비스인 익일 특급 우편서비스(Next-Day First-Class Delivery)를 중단할 계획이다. USPS는 이를 통해 매년 3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다.
미 의회의 어떠한 지원이 없어 독자적인 회생 노력에 혼신을 다해야 하는 USPS는 우선 가장 수익력이 좋은 이 서비스를 내년 봄부터 줄여나가는 대신 2일 또는 3일 배송 서비스로 전환함에 따라 우편물류센터의 시설 감축에 들어가게 된다. 이럴 경우 30억 달러 외에 약 21억달러의 추가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절감안에는 미국내 우편 물류센터의 절반 이상 폐쇄도 포함돼 있다. 현재 미국 전역내 487개의 우편물류센터를 257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USPS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200억 달러의 오퍼레이팅 비용을 '반드시' 절감해야 한다"며 "서비스 프로세스의 변경 및 특급서비스 중단과 시설 폐쇄 이외에도 장비, 배송차량, 심지어 인력까지 구조조정을 해야 약 21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회계년도에 51억달러의 적자를 본 USPS는 향후 12만명의 인력감축, 수천개의 우편취급사무소 폐쇄, 헬스케어사업의 민연화, 토요일 배송 서비스의 중단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전자통신의 발달로 인해 우편 물량이 계속 감소하자 USPS는 지난해 퍼스트클래스 특급 서비스는 5.8%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도 매년 7%씩 감소하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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