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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포세관-최규완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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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11.22 15:30
김포-하네다 증편…특송화물 몰고오자!
김포공항세관, “자동분류시스템·인력 확보 총력”

지난 10월말 김포-하네다 노선의 왕복 8편이 증편됐다.
이번 증편으로 김포-하네다 간 특송화물의 교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역할의 확장과 맞물려 김포공항세관(세관장 : 최규완)도 김포-하네다간 특송화물의 반입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두 노선간 특송화물은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포가 가진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다면, 늘어난 항공기 만큼 화물스페이스를 채우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와함께 김포공항세관은 최근 특송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규완 세관장은 “지난해 대비 지정장치장 반입건이 40%정도가 증가했다” 라며 “신속한 통관을 위해 내년에 자동분류시스템을 한대 더 추가 설치할 계획이고, 더불어 세관인력이 충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김석융 기자·송아랑 기자

Q. 김포-하네다 노선간 취항은 국제선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취항은 어떠한 의미가 있습니까?
A. 우선, 우리국가의 국격을 높이는 행사인 금번 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송화물에 대한 일제검색에 협조해 주신 특송업체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10.10.말 기준 하네다 노선이 왕복 8편 증편되어 현재 왕복 24편 운항중이며, 하네다 공항은 일본내 입지면에서 도쿄와 가장 근접해 있는데다 교통수단까지 편리하기 때문에 인근 나라타보다는 하네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김포-하네다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대부분이 사업차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며 김포공항도 서울 도심부와 접근이 용이하여 인천공항보다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노선입니다.
특히,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장기적으로 BESETO(베이징-서울-도쿄간의 셔틀 운항) 취지에 부합되고 한중일 일일생활권 형성 및 승객 편의를 고려한 정부간의 정책 목적에 맞아 하네다 노선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Q. 김포-하네다 취항은 특송화물의 교역에 있어서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금년들어 10월까지 일본 나리타로부터 인천공항세관으로 경유해 우리세관으로 반입된 특송물품은 우리세관 전체 물량의 0.6%로 아주 미미한 실정입니다.
더구나, 김포-하네다노선을 통하여 김포세관으로 직접 운송되는 특송화물은 현재는 없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장 특송화물 반입 추이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관련 특송업체들이 일본 하네다發 특송물품 확보를 염두에 두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 반입이 예상되고 있으나 우리세관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Q. 최근 특송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김포세관의 지정장치장은 여기에 대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까?
A. 올해 10월 기준, 특송업체를 통한 우리세관 지정장치장 반입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물동량에 대비하여 우리세관은 특송물품 자동분류시스템을 1대 증설하고 X-ray 판독 및 통관 직원을 4명 추가 투입했지만, 충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내년 초까지 특송물품 자동분류시스템을 현재의 3기에서 1기를 추가 증설하여 총 4대로 명실상부한 자동화시스템을 갖추어 고품질 특송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특송통관을 위한 세관인력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현재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또한 신속하면서도 정확한 통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직장 교육을 강화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김포세관을 이용하는 특송업체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올해 들어 우리세관의 특송물품을 통한 마약류 적발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차단은 민관이 따로 없습니다.
이를 위해 특송물품을 통해 마약류 등이 반입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간이한 통관절차가 적용되는 특송물품은 관련 규정상 상업서류, 견품류 등에 한정됩니다. 그러나, 완제 공산품, 원자재 등이 무분별하게 특송물품으로 반입되어 정작으로 정상적인 특송물품에 대한 신속 통관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앞으로 김포지역 국제특송물량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공항은 지리적으로 인천공항보다 서울 시내와 가까워 물류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고, 일본·중국과 연결된 항공편이 계속 증가할 예정으로 있어 물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여 관련 설비 및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며, 물동량 추이를 수시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대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Q. 김포세관을 운영하시는데 정책방향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고, 향후 실천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김포세관은 우리정부의 국정기조인‘공정한 사회’구현에 관련 역량을 집중코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공평한 기회와 책임, 상생협력 그리고 약자를 배려한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자본 무역인을 위한 AEO, FTA 등 제도 및 법규상의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관세행정 질서위반자에 대해서는‘기록말소’나‘신용불량 꼬리표 제거’, 벌금 대신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나아겠습니다.
아울러, 신종마약이나 전자담배 등 국민건강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세관장이 긴급히 통관을 보류하는‘긴급 통관보류제’를 시행하여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사전에 차단토록 하겠습니다.

Q.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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