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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특송업,공동사업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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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11.22 15:28
로컬 국제특송업계 공동사업 시동걸렸다!
바코드 표준화·AEO인증·공동부자재 구매 등 본격화

로컬 국제특송업계의 대표 협의체인 한국국제특송협의회(회장 : 추동화)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세가지 핵심사업에 각각 추진업체를 선정한 특송협의회는 지난 11월 9일 논스톱익스프레스 회의실에서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각 부문별 추진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바코드 표준화를 담당하는 동국TDS에서는 중계 시스템을 통한 운송장(B/L) 표준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을 제안했고, AEO인증을 담당하는 관세법인 우신은 1차 모집 결과와 2차 모집 예정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공동부자재를 담당하는 자이언트아시아에서는 접착용 테이프 공동구매 추진을 1순위 과제로 선택했음을 밝혔다. / 김석융 부장

가장 야심차게 추진하는 바코드표준화에 대해 추진업체인 동국TDS는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바코드 통일 및 표준 B/L 서식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단순히 바코드 통일을 한다고 가시성(Visibility)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송장 자체도 표준화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중계하는 서버를 두고 정보가 필요한 주체가 이 정보를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사 시스템과 자동 연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실시간 자료활용으로 각종 통계산출 및 대외 전략업무에 대응하고 체계적 시스템운용으로 회원사 업무효율향상, 고객신뢰도 향상, 세관통관정책에 부응한다는 내용이다.

BCD-ONE 시스템 도입 추진키로
이 중계 시스템은 동국TDS에서는 바코드 원 시스템(BCD-ONE SYSTEM)이라고 명명했다. 이 BCD-ONE 시스템 체계는 통일바코드 식별 및  B/L정보 전자문서 협업에 의한  정보처리를 통해 투명하고 일관된 가시성 확보체계가 구현되며, 회원 상호간 업무효율 극대화 및 대외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주체들과의  실시간 정보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신뢰 및 물류관리 전체 프로세스의 시너지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동국TDS에서는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홀셀러 및 리테일러에서는 ▲ 실시간 가시성 확보로   대외 고객신뢰도 및 서비스 향상 ▲ 표준전자문서교환에 의한  상호 이중작업 최소화(처리속도, 비용) ▲ 표준바코드에 의한  BL자료 누적보관으로 통계 및  전략적 활용가치 증대 ▲ 인터넷을 통한 시스템접속 및 가용성 확대로  24시간 업무체계 확보 ▲ 세관 통관정책 부응으로 신속한 통관서비스 등을 기대했다.
세관 측면에서는 빠른 통관서비스 제공 및 불법화물 차단의 손쉬원 검색 체계가 확보된다는 장점이 거론됐으며 고객 화주에게는 신속 투명한 화물 가시성 확보로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물류수행 체계 최적화 및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동국TDS에 따르면 BCD ONE 시스템이 필요한 것은 국제특송 각 업체들의 정보프로그램이 각기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우스 B/L, 마스터 B/L의 프로그램 및 데이터 베이스가 프로그램 업체별로 다르고 EDI 및 통관 정보 관리프로그램이 각각의 특성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이에 현재 회원사별로 사용중인 정보시스템을 표준화 요건에 맞게 전면 수정개편 하는 작업은 천문학적 작업량인데다  향후 신규 회원사 의 정보시스템 수정도 계속 반복돼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표준규격 통제·운영을 강제화 한 통합중계시스템의 운영을 제안한 것이다.
바코드 표준화 방안으로는 2개 안이 제안됐다. 첫번째 안은 EAN(European Artical Number) 방식으로 대리점 코드 3자리와 일련번호 10자리를 표기하는 방식이고 두번째 안은 대리점코드 3자리와 수입 수출 화물구분 한 자리, 그리고 일련번호 10자리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모두 5년간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되며 99억장을 중복없이 발행된다. 다만 바코드 인쇄를 별도 서식을 인쇄업체에서는 프린트하는 방식과 회사 담당자가 A4용지로 인쇄하는 방식이 차이가 있다. 또 다른 차이점은 1안의 경우 전전산에서 업체별 사전 체번해 공장 주문시점에서 연번 발행하는 반면 2안은 회원사별로 자체 관리하는 것이다. 다른 방식은 BCD-ONE 시스템에서 필요시 자동발행할 수 있는 3안이 별도로 제안됐다.
BCD ONE 시스템 구축 단계는 먼저 현재 사용 중인 회원사별 바코드 및 B/L 정보를 표준화해 정보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후 인터넷 기반의 BCD-ONE 가동으로 B/L취합자료 및 POD 정보의 전자문서 공유로 업무효율화 및 화물의 투명, 가시성 체계를 화보한다. 최종적으로 시스템에 축적된 정보를 이용해 통계 및 전략 자료로 활용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동국TDS는 준비단계로 내년 1월까지 협의회 BCD-ONE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원사 중 동국TDS 프로그램 팩키지를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BCD-ONE과 자동연동 및 통합테스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그 다음으로 타 프로그램 패키지 사용업체 및 엑셀 프로그램과의 자동 연동 추진해 2월부터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3월부터는 BCD-ONE 누적자료의 통계 및 전략 자료를 제공하고 시스템의 기능을 확장시켜 단문자메시징, 악성업체관리 등에까지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국TDS 개발팀 3명, 홀세일러 2명, 리테일러 3명, 관세사 1명으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했고 이를 특송협의회 상임이사회에서는 승인 의결했다.
다만, BCD-ONE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구축비용이 들어가 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회원사별 공동 분담키로 했다.

AEO인증 5개사 신청…추가 모집중
AEO인증과 관련, 관세법인 우신에서는 1차로 지난 10월 25일까지 AEO인증 컨설팅 신청업체를 모집했다. 이에 쥬피터익스프레스, 발렉스로지스틱, 자이언트아시아, 논스톱익스프레스, 일양로지스 등 총 5개 회원사로부터 신청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신청업체 대상으로 지난 11월 5일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AEO 제도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회를 진행한 후, 향후 AEO 인증 컨설팅 스케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법인 우신의 김유석 관세사는 “AEO 인증 취득시 특송업체는 국제적 기준에 따른 물류보안 강화된 특송업무 진행이 가능하게 되며  ‘특송물품 수입통관사무처리에 관한 고시’상 혜택이 부여돼 연2회 정기점검 배제되며 특송업체를 우수업체, 양호업체, 개선대상업체, 관리대상업체으로 구분해 차등관리하기 위한 분기별 평가 실시가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EO 시스템 구축에 따른 불법·우범 화물 수출입 관리로 세관업무에 있어 회사의 이미지가 상승되고 영업력도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관세법인 우신은 추가로 인증 취득에 관심있는 업체를 2차로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회사는 AEO인증 취득에 기업당 500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 비용없이 끝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접착 테이프부터 공동구매 추진
한편 부자재 공동구매를 담당한 자이언트아시아에서는 지난 한 달동안 운송장, 포장용 박스, 접착용 테이프 등 3종 부자재에 대한 사이즈별 단가, 소요량, 구매처 정보를 조사했다고 발표했다.
7개 회원사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B/L의 경우 바코드 B/L 1세트 당 기본 4페이지, 6페이지로 각각 사용되고 있으며 품질을 위해 국내에서 조달하는 방식과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OEM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발표에 나선 자이언트아시아의 김재필 이사는 “부자재 공동구매를 위해선느 우선 대표이사의 의지가 필요하고 특히 중국통관 시스템의 변화에 따르 종전 통관용 B통관용 B/L 사용 제한 문제로 B/L 번호 자동발번에 의한 A4 순백지를 활용한 디자인 인쇄 B/L개발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포장용 박스와 관련해서는 전업체 사이즈와 구매단가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파악, 샘플 수취를 통해 사이즈를 표준화하고 품질을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접착용 테이프는 먼저 두 가지 품목보다 좀더 간소한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즈 및 구매단가가 유사해 공동구매 1순위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샘플을 모아 접착력 조사, 50미터 마킹(검수제품) 제작업체를 선정해 디자인 표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김재필 이사는 아울러 “국제특송협의회를 관세청으로부터 인가를 받는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화를 해야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대 정부기관(관세청) 상대로한 정책 건의, 국제특송업계 애로 및 요구사항 전달 창구로 사단법인화해야 하고 별도 조직(사무국) 신설에 따른 교육 및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신사협약서를 제정했으며 오는 12월에 있을 전체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에게 회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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