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CASS,선입금폐지연말로
- parcel
- 최종 : 2010.10.11 17:07
CASS코리아, 선입금 폐지 연말로 연기
KIFFA·대리점 요구 수렴…새 담보체제 준비시간 마련
여객은 시행 초기 혼선 빚어…체계적인 대비책 마련 급선무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lad.com]
최근 항공화물업계 논란의 중심이었던 항공화물 선입금제도 폐지 문제가 연말까지로 연기 됐다.
그 동안 항공화물 선입금제도 폐지와 함께 담보등급 문제도 대폭적으로 조정 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어 항공화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다.
기존 IATA(국제항공협회) CASS코리아는 가입 항공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 이후부터 현금 선입금 납부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방침을 세운바 있으나 업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IATA CASS 코리아의 이번 선입금제도 폐지에 대해 국제물류협회(KIFFA)와 항공사 및 항공포워더들은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CASS코리아 관계자는 “선입금 관행 폐지는 IATA 본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수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선입금제 폐지를 공식화하고 있어 이번 시행 연기 기간을 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IATA CASS 코리아는 지난 8월 여객부분은 9월 1일을 기해, 화물부분은 10월 1일을 기해 선입금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객과 항공화물 업체들은 각각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선입금제 폐지에 대한 준비 미흡을 이유로 IATA CASS 코리아에 폐지 시행 연기 신청을 제기 했다.
KIFFA를 비롯한 황공화물 업체측은 지난 9월 14일 CASS코리아와의 회의를 통해 10월 1일 시행을 앞두고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길어져 준비 기간이 촉박해 즉각적인 시행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시행 연기 공문을 전달했다.
이는 최초 8월 31일을 기해 시행 예정이었던 선입금제 폐지 연기 이후 두 번째다.
KIFFA의 이러한 요청은 추석 연휴 동안 IATA 아시아 지역 본부인 싱가포르로 전해 졌으며 싱가포르에서 다시 IATA 본사로 넘어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렸다.
선입금제 폐지는 확실
이후 CASS 코리아는 지난 9월 30일 공지를 통해 이날 폐지 예정이었던 선입금 관행 폐지를 연말까지 연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요구하는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와 회원 포워더(대리점)들의 의견을 CASS코리아와 IATA에서 받아들인 결과다.
CASS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여객부문에서는 이미 9월 초부터 시작됐으나 화물부문은 대리점뿐만 아니라 일부 외국적항공사에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선입금 관행 폐지는 IATA 본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수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해 시행의 부득이함을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3개월 기간 중에 담보대비 일시적인 판매금액이 증가하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몇 가지 CASS 운영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질권 형태의 단기담보 설정·운영 방안 : CASS코리아는 우선 단기질권 형태의 단기담보 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존 질권설정과 방법은 동일하지만 1개월 등 초단기로 설정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선입금은 CASS 정산구좌로 입금되는 반면, 단기질권은 대리점 명의 통장으로 제출되며 입금일에 질권 해지시 정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설정된 질권통장의 이자는 대리점으로 귀속된다.
이 방식은 CASS 정산은행(외환은행) 에서 인터넷으로 보다 간편하게 단기질권 설정 가능토록 진행중이며 11월중에는 도입될 예정이다.
상세내역은 별도로 CASS 웹사이트 (www.iatacass.co.kr) 및 추가안내문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담보 초과 판매 대리점 회원사에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전액입금(Advance Payment) 방안 : 확정된 CASS정산 금액대로 전액을 입금일 이전에 조기입금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입금으로 처리됩니다. 이는 기존 선입금이 부분입금으로 조기 전액입금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관련해서 CASS코리아는 실제 일부 회원사 대리점들이 전액 조기입금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보험 방안 : CASS코리아는 담보를 초과해도 적정 한도 내에서 판매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담보초과 판매분에 대한 공동보험의 도입도 보완책으로 지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회원사에 설문조사를 벌임과 동시에 보험상품도 안내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세가지 CASS 운용방안은 폐지시한인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고 입금 폐지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입금제도 폐지 연기 발표에도 KIFFA는 여전히 무조건 적인 반대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FFA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10년 이상 문제 없이 진행되고 왔고 이로인해 CASS나 항공사 어디도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나라인 태국 그것도 화물이 아닌 여객부분의 사고를 바탕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결국 선의의 피해자를 양성해 내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IATA 본사 지침으로 인해 IATA 코리아는 선입금 제도 폐지를 사실화 하고 있지만 항공화물 업계에서도 선입금제도 만큼 완벽한 운임 시스템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객 부분은 지난 9월 1일 예정대로 선입금제도 폐지가 진행됐다. 연기신청이 받아들여 질것으로 예상하고 기존대로 선입금을 진행했던 여행사들은 항공권 발권이 이루어 지지 않아 큰 혼란을 겪었다.
이는 여객부분에서 제출한 연기 신청을 IATA 본사에서 거부한대 따른 것으로 이번 선입금제 폐지의 계기를 가져온 것이 태국의 여객 부분의 문제였기 때문에 여객 부분에서부터 선입금제 폐지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인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따라 IATA CASS 코리아는 9월 1일 일부 선입금 된 금액은 착오입금으로 처리돼 항공권 추가 배포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공지하는 등 추가 조치를 진행했다.
KIFFA·대리점 요구 수렴…새 담보체제 준비시간 마련
여객은 시행 초기 혼선 빚어…체계적인 대비책 마련 급선무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lad.com]
최근 항공화물업계 논란의 중심이었던 항공화물 선입금제도 폐지 문제가 연말까지로 연기 됐다.
그 동안 항공화물 선입금제도 폐지와 함께 담보등급 문제도 대폭적으로 조정 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어 항공화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다.
기존 IATA(국제항공협회) CASS코리아는 가입 항공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 이후부터 현금 선입금 납부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방침을 세운바 있으나 업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IATA CASS 코리아의 이번 선입금제도 폐지에 대해 국제물류협회(KIFFA)와 항공사 및 항공포워더들은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CASS코리아 관계자는 “선입금 관행 폐지는 IATA 본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수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선입금제 폐지를 공식화하고 있어 이번 시행 연기 기간을 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IATA CASS 코리아는 지난 8월 여객부분은 9월 1일을 기해, 화물부분은 10월 1일을 기해 선입금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객과 항공화물 업체들은 각각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선입금제 폐지에 대한 준비 미흡을 이유로 IATA CASS 코리아에 폐지 시행 연기 신청을 제기 했다.
KIFFA를 비롯한 황공화물 업체측은 지난 9월 14일 CASS코리아와의 회의를 통해 10월 1일 시행을 앞두고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길어져 준비 기간이 촉박해 즉각적인 시행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시행 연기 공문을 전달했다.
이는 최초 8월 31일을 기해 시행 예정이었던 선입금제 폐지 연기 이후 두 번째다.
KIFFA의 이러한 요청은 추석 연휴 동안 IATA 아시아 지역 본부인 싱가포르로 전해 졌으며 싱가포르에서 다시 IATA 본사로 넘어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알렸다.
선입금제 폐지는 확실
이후 CASS 코리아는 지난 9월 30일 공지를 통해 이날 폐지 예정이었던 선입금 관행 폐지를 연말까지 연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요구하는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와 회원 포워더(대리점)들의 의견을 CASS코리아와 IATA에서 받아들인 결과다.
CASS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여객부문에서는 이미 9월 초부터 시작됐으나 화물부문은 대리점뿐만 아니라 일부 외국적항공사에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선입금 관행 폐지는 IATA 본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수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해 시행의 부득이함을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3개월 기간 중에 담보대비 일시적인 판매금액이 증가하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몇 가지 CASS 운영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질권 형태의 단기담보 설정·운영 방안 : CASS코리아는 우선 단기질권 형태의 단기담보 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기존 질권설정과 방법은 동일하지만 1개월 등 초단기로 설정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선입금은 CASS 정산구좌로 입금되는 반면, 단기질권은 대리점 명의 통장으로 제출되며 입금일에 질권 해지시 정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설정된 질권통장의 이자는 대리점으로 귀속된다.
이 방식은 CASS 정산은행(외환은행) 에서 인터넷으로 보다 간편하게 단기질권 설정 가능토록 진행중이며 11월중에는 도입될 예정이다.
상세내역은 별도로 CASS 웹사이트 (www.iatacass.co.kr) 및 추가안내문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담보 초과 판매 대리점 회원사에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전액입금(Advance Payment) 방안 : 확정된 CASS정산 금액대로 전액을 입금일 이전에 조기입금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입금으로 처리됩니다. 이는 기존 선입금이 부분입금으로 조기 전액입금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관련해서 CASS코리아는 실제 일부 회원사 대리점들이 전액 조기입금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보험 방안 : CASS코리아는 담보를 초과해도 적정 한도 내에서 판매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담보초과 판매분에 대한 공동보험의 도입도 보완책으로 지속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회원사에 설문조사를 벌임과 동시에 보험상품도 안내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세가지 CASS 운용방안은 폐지시한인 연말까지 적용될 예정이고 입금 폐지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입금제도 폐지 연기 발표에도 KIFFA는 여전히 무조건 적인 반대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FFA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10년 이상 문제 없이 진행되고 왔고 이로인해 CASS나 항공사 어디도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나라인 태국 그것도 화물이 아닌 여객부분의 사고를 바탕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결국 선의의 피해자를 양성해 내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IATA 본사 지침으로 인해 IATA 코리아는 선입금 제도 폐지를 사실화 하고 있지만 항공화물 업계에서도 선입금제도 만큼 완벽한 운임 시스템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여객 부분은 지난 9월 1일 예정대로 선입금제도 폐지가 진행됐다. 연기신청이 받아들여 질것으로 예상하고 기존대로 선입금을 진행했던 여행사들은 항공권 발권이 이루어 지지 않아 큰 혼란을 겪었다.
이는 여객부분에서 제출한 연기 신청을 IATA 본사에서 거부한대 따른 것으로 이번 선입금제 폐지의 계기를 가져온 것이 태국의 여객 부분의 문제였기 때문에 여객 부분에서부터 선입금제 폐지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인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이에 따라 IATA CASS 코리아는 9월 1일 일부 선입금 된 금액은 착오입금으로 처리돼 항공권 추가 배포가 불가능하다는 공문을 공지하는 등 추가 조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