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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아무 이유없어~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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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9.27 08:57
제가 친하게 알고지내던 젠틀(Gentle)하신 남자 화주분의 이야기에요.
한번은 그분과 평소와 다를바 없이 부킹건에 대해 전화 응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객이 개인적으로 언짢은 일이 있었나봐요.
그날따라 억양도 높고 괜히 툴툴 거리시기에 별로 느낌이 안 좋았어요.
혼자 속으로‘내가 혹시 실수 한게 있나?’라고 조마조마 했죠.
그러던 와중에 고객이 갑자기 저에게 화를 내는거에요.
그렇다고 저도 덩달아 화를 낼 수는 없었어요.
엄청난 말을 쏟아 내시는데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마음을 한번 가다듬고 나름대로 대처했죠.
고객의 말을 다 경청한 후에“얘기 다 하셨습니까?”라고 답변했죠.
순간 정적이 흐르더라구요. 아무 잘못 없는 저에게 화를 냈으니 찔리는게 없지않아 있었겠죠.
옆에서 지켜보던 사장님은 저에 마음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젠틀(?)했던 그 고객분에게 그냥 사과하라고 지시를 하시는거에요.
하지만 저는“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뒤돌아섰죠.
몇일뒤 붉으락 푸르락했던 고객에게서 전화 한통이 걸려져 왔어요.
“지난번에는 미안했다. 개인적으로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라고 사과 하시더라구요. ^^ /B사 업무부 직원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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