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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토종특송,바코드표준화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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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7.28 18:18
토종특송업계, 바코드 표준화로 ‘가시성’ 확보 추진
대화주·통관 등 서비스 개선에 새로운 터닝포인트 전망

토종특송업계가 업체별로 상이한 바코드 및 운송장 양식의 통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제특송협의회(회장 : 추동화)는 지난 6월 18일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공동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사항을 선정, 본격적인 통일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 내용에 따르면 현재 업체의 특성에 따라 다른 운송장 상의 바코드를 통일화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국제특송물류 공동체 SCM’ 표준운영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특송사 수준에 버금가는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세관에서도 좀더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보안 및 사후 관리가 쉬워져 적어도 통관상에서 토종특송업계의 위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계산이다. 토종특송업계의 서비스 개선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표준화 부분을 본지가 비교적 자세히 다뤄보았다. / 송아랑 기자

제2차 한국특송협회의 상임이사회에서 드러난 ‘국제특송물류 공동체 SCM (Supply Chain Management) 표준운영체계’는 업체 공동으로 B/L 및 바코드의 표준화(통일화, 단순화)한다는 내용이다.
설명의 요지는 이렇다. 우선 바코드의 숫자코드를 16개 자리로 만들어 그 안에서 도매 특송콘솔사(홀셀러)들과 소매 특송업체(리테일러) 별로 나눠쓰고 운송장(B/L) 양식도 통일화시키는 것이다.
Logis_SCM 메뉴구성도를 살펴보면 Main 화면은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로그인, ▲회원정보수정, ▲회원가입절차, ▲이용요금안내, ▲OTP 신청안내, ▲OTP 발급받기,▲원격지원요청 등이 있다.
세부적으로 리테일러는 ▲MAWB수신, ▲MANI전송, ▲POD전송, ▲통관상태수신, ▲조회서비스, ▲부가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홀세일러는 ▲MAWB전송, ▲MANI수신, ▲POD전송, ▲통관상태수신, ▲조회서비스, ▲부가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관세사는 ▲MANI수신, ▲통관상태전송, ▲조회서비스, ▲부가서비스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있다.
조회서비스는 ▲POD조회, ▲통관상태조회 등을 제공하며, 부가서비스는 ▲거래내역, ▲정산내역, ▲BL Image, ▲보급형(T3-CUR), ▲SMS문자서비스 등이 있다.
이밖에 고객지원은 ▲공지사항, ▲FAQ, ▲자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우선 리테일러와 홀세일러, 관세사는 Logis SCM에 회원가입을 하여 회원사로 등록해야 한다.
화주/세관은 정보조회서비스를 통해 ▲POD, ▲BL, ▲통관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향후 Logis_Potal은 SCM은 물론 공동구매, 전문교육, 전략정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동구매는 표준서식, 포장재, 특송용 소프트웨어, PC A/S 등이 있다. 전문교육에는 동영상, 교재, 강연문의 등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으로 월별 악성업체, 관리등급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시성으로 글로벌 수준 정보관리 가능
이것이 실현된다면  인터넷 기반의 정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토종 특송업계의 정보화와 업무처리 속도, 자료관리 등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거래 당사자간 인터넷을 통한 업무편의를 제공하며, 전자문서교환(EDI)에 의한 실시간 통합자료공유로 상호 이중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공동협력체계에 의한 가시성(Visibility)이 향상됨으로써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가시성의 확보는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각 주체들의 기대효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세관 : 정상화물에 대해서는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화물의 반입은 철저히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화주/제조업체 : 물류흐름의 가시성 확보, 업무표준화 및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의 효과가 전망된다.
●…물류거점 : 반출입 차량 및 화물의 사전예측으로 생산성 향상, 운영시설의 효율화가 가능하다.
●…특송업체 : 화물추적 정보제공으로 서비스 향상, 물류정보화 및 표준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연구기관/협회는 다양한 자료·통계 획득으로 연구편의 도모와 정보조사가 편리하게 이뤄져 시장의 구도를 정확하게 짐작할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즉, 화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신속한 세관통관 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 통한 서비스 개선이 대세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HAWB이나 Barcode가 중복 사용되지 않도록 (Duplication 문제) 업체간 HAWB Range를 할당하여 관리하는 체계적인 System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물류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강화한 제조 기업들이 물류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요구함에 따라 화물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가시성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이 화두다.
국내 대표적 물류 기업인 글로비스와 범한판토스가 각각 관련 정보시스템 통합을 통해 물류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비스는 올해 1월부터 물류 최적화 시스템과 운송관리시스템(TMS)을 본격 가동해 통합적 물류 가시성을 높이고 연계수배송도 강화한다.
범한 판토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세스 혁신 작업에 이어 올 가을부터 국내 및 해외 각국의 글로벌 싱글인스턴스(GSI)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기간계시스템은 물론 물류를 위한 최적화된 글로벌 표준을 마련해 통합적인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Shipment Visibility는 적시운송과 함께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물품의 현재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물류 서비스의 핵심이다.  
대 고객 서비스 차원뿐만 아니라 업계 자체의 화물 관리와 추적을 위한 필수 요소다. 즉, 화물이 정해진 루트와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송되고 있는지 모니터를 할 수 있고 운송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 지점 및 시점을 추적 가능하다.  
국제특송협의회 추동화 회장은 “이처럼 국제특송부분에서도 IT를 통한 서비스 개선이 한창이어서 이번 바코드 및 운송장 통일화로 토종 특송업체들의 서비스 향상이 전망된다” 그러나 “특히 세관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스템 구축을 전방위로 참여해야 한다”고 업계에 촉구했다.

전세계 특송기업은 이미 구축완료
한편 이미 SCM 체계는 이미 글로벌 우편 및 특송업계에서는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DHL의 경우 직원이 화물을 인수/인계 하는 순간 휴대형 무선스캐너로 화물운송장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모든 화물 이동 정보는 Global Track & Trace 데이터베이스에 전달되고 고객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다.
FedEx는 자체 화물항공기와 항공 네트워크 및 화물트럭 운영하며,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Hub 운영과 전세계의 수백 개의 물류거점 운영하고 있다. FedEx는 주문, 운송, 배달, 결재, 반송, 관제 등 전반적인 분야에 정보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시간 추적시스템으로 화물의 선적부터 배달까지 전과정을 추적하며 항공운송장, 상업적 송장, 화물발송보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미국 우체국(USPS)는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공급망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우편서비스와 연결된 전자상거래를 수행하기 위해 웹 상에서 공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험우편물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미국 전역 약 430곳에서 우편물의 흐름 성능을 산출하고, 소통의 지체를 제거하여 좀 더 효율적인 우정 활동을 하고자 RFID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들과의 협업을 위해 웹 서비스 기반의 정보 연계 플랫폼 PostalOne!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우체국(Swiss Post)는 자재관리 시스템과 e-Procurement 플랫폼 (e-Marketplace) 을 통합/구축하여 주문부터 Invoicing까지의 자동 프로세스를 제공하여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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