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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복합일관운송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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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7.12 09:07
한·중·일 복합일관운송 다시 뜨나?
3국 물류장관회의 거론…샤시 RO-RO 검토중

한동안 관심의 대상이었던 트럭복합일관운송(RFS)가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카페리를 통한 컨테이너 복합일관운송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13일에 개최된 제3차 한-중-일 운송물류장관회의 결과를 토대로 컨테이너 샤시를 이용해 한·중·일 3국간 복합일관운송을 검토하고 하고 있다.
당초 RFS의 경우 해상 및 항공 B/L의 단일화 문제와 운전자의 국내 진입, 그리고 외국 차량의 국내 진입 문제로 인해 사실상 무기한 연기가 된 상태였으나 국토부는 트레일러 대신 컨테이너에 샤시를 설치한 상태에서 이동시키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한·중·일 제3차 한-중-일 운송물류장관회에서 중국의 리성린(李盛林) 교통운수부장은 “포스트 금융위기 시기, 지역경제 회복이 한-중-일 3국의 운송물류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으며 발전방식 전환과 종합운송 및 현대물류 발전 가속화는 3국 운송물류 협력에 더 나은 여건을 조성해줄 것이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호는 한-중-일 운송물류 협력에 더 높은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도전과 기회를 공유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이 운송물류 협력을 심화하면 지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 부장은 “3국 간 운송 및 물류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해 ‘심리스(seamless) 물류시스템’ 구축과 운송 원활화 정책 등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제기되었다. 또 역내 현대물류시스템 형성은 지역경제 회복과 종합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경제가 회복,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중-일 3국은 운송물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아태지역 경제의 회생과 발전을 뒷받침하고 또 세계경제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송업은 건국 60주, 특히 개혁개방 30년간 규모가 확대되고 자체 시스템이 발전하는 단계를 거쳤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선 중국은 국가의 경제발전전략차원이나 교통운송 발전법칙 준수차원에서 교통운송 발전방식을 서둘러 전환해야 하는 역사적인 요구에 직면해있다. 국제금융위기 발생으로 교통운송업의 발전방식 전환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에 그는 “운송물류 발전방식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첫째, 종합운송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 각종 운송방식의 비교우위를 충분히 활용하고 통로자원 이용을 최적화해야 한다. 운송자원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각종 운송방식의 효율적인 연계를 촉진해 여객운송의 ‘직접 환승’과 화물운송의 ‘심리스 연계’를 단계적으로 실현함으로써 편리하고 원활하며 효율적이고 안전한 종합운송체계를 형성해야 한다. 둘째, 물류산업 발전 촉진을 통해 발전방식 전환과 현대교통운송업 발전 가속화에 접근해야 한다. 물류산업 발전모델을 적극적으로 탐색, 혁신하고 물류서비스분야를 확대하며 물류원가를 낮추고 산업 경쟁능력을 제고해 교통운송산업의 종합경쟁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에너지절약/오염물질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오늘날, 교통운송업처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에너지절약/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실현해야 한다”며 “한-중-일 3국은 물류/운수 분야에서 녹색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효율의 친환경 교통운송기술을 연구, 보급하는 한편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절전형 친환경 운송장비도 보급해 에너지 소모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저탄소형 종합운송방식과 공급사슬 선진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심리스 ‘현대물류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과학적인 계획과 설계로 교통운송 인프라 건설용지를 절약하며 생태환경 보호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선진기술과 우수한 관리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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