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특송]원화,청도해상특송개시

  • parcel
  • 최종 : 2010.06.23 18:03
원화해운항공, 시노트란스와 파트너 전격계약
시노트란스코리아로 사명변경…인천-청도 海특송콘솔 7월 개시

지난 9년동안 막혔던 중국 산동성 해상특송 서비스가 한 업체의 노력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노트란스코리아(SINOTRANS KOREA CO.,LTD, 대표 : 정해균)가 중국 국영 최대 운영사인 시노트란스와 파트너 계약을 지난 5월 중순에 전격적으로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노트란스코리아는 지난 6월 12일에 상호명을 변경한 (주)원화해운항공의 새로운 이름이다.
국내 굵직한 업체의 투자로 새롭게 재탄생하게된 시노트란스코리아는 이번 체결로 인천-청도간 해상특송콘솔을 향후 5년간 맡아서 진행하게 됐다.
일반 샘플 등과 같은 특송화물들을 일반리테일러업체들에게 해상콘솔하는 개념으로 시노트란스코리아가 독점적으로 처리한다.
특히 산동성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상황에서 이번 시노트란스코리아의 특화된 서비스는 특송물류흐름의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주목해 볼만하다.
현재 인천-대련지역을 통해 운송되어지는 뱃길이 있긴하지만 청도의 경우는 9년만에 다시 재개됐다.
이는 당시 중국정부에서 해상특송콘솔로 무분별하게 밀수 형식의 짐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제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중국 시노트란스(SINOTRANS)에게 독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시노트란스가 한국 파트너 업체를 선정하는 중 시노트란스코리아가 눈에 띈것이다.
시노트란스의 경우는 몇군데의 한국포워더업체와 손잡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 특송업체와 관련해서는 시노트란스코리아가 처음이다.
정해균 사장은“이번 파트너 체결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이라며“이를 위해 시노트란스는 물론 청도세관과의 업무협의와 몇 차례의 면담 끝에 성사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서비스를 진행하기 앞서 정해균 사장은 산동성 세관의 관계자들에게 특송으로 밀수가 들어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라는 굳은 약속을 하기도 했다.
시노트란스는 해상특송의 산동성 유일의 통관업체다. 9년전 해상특송이 막혔었는데 이번에 시노트란스에서 풀게 된 것이다.
최근 협의를 통해 재개의 필요성을 산동성 부세관장에게 정 사장은 전했다고 한다. 이에 부세관장은 기계류 컴퓨터칩 등은 정상통관 품목을 제외하고 수책에 의한 특송 및 원부자재만을 해상특송하기 했다.
아울러 조만간 세부 통관 절차에 대해 산동성 세관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원화해운항공의 상호명을 시노트란스코리아로 변경하는 결정과 함께 정해균 사장은“인천-청도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인천에 창고 1,000평을 계약완료한 상태이다”라고 말하며“사업장 확장과 함께 인력채용을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서비스 개시일에 맞혀 통관장을 시스템화하는 작업을 이미 끝마친 상태이다. 다만 해상특송 등록을 인천세관에 별도 등록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중요한 점은 시노트란스의 경우 신속한 통관검사를 위해 현지 시노트랜스 CY(컨테이너야적장)에 전용 X-Ray 판독기를 설치했다. 전용 판독기를 설치한 셈이다.
이는 시노트란스가 한국의 잠재물동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아울러 인천-청도지역간 물량에 대해서 정해균 사장은“하루 10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기대를 했다.

이틀 짧아진 뱃길…물량 증가 기대  
이에따라 시노트란스코리아는 오는 7월부터 인천-청도 노선의 해상특송콘솔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노트란스코리아는 위동페리를 이용하여 인천에서 화, 목, 토요일에 주 3항차로 운항되며 각각 수, 금, 일에 통관이 되는 스케줄을 갖고 있다. 청도에서는 월, 수, 금요일에 출항하게 된다.
산동성지역에 한국기업이 진출이 다수 포진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인천-청도구간 특송서비스는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어 지고 있다.
정해균 사장은“하루만에 청도까지 빠르게 운항이 가능하며 연태, 위해, 상해 등의 지역은 트럭킹 서비스로 진행하여 큰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루트보다 이틀정도 빨라졌음은 물론 오후에 출발해 오전 중에 화물을 실은 페리가 청도에 도착하면 바로 통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시간단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한편 이 회사는 해상 LCL 콘솔뿐만 아니라 창고, 물류 부분 등 규모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아랑 기자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