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해운경기,터널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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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10.06.10 16:42
해운경기 “어두운 터널 완전 탈출!”
부산항 올해 처리물량 130만TEU 전망
지난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은 해운선사들이 올 들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해운업체들은 해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해운사들은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회(TSA)는 지난달부터 아시아∼미주 노선에 대해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을 400달러 인상함은 물론 5월 중 선사운임우대계약(S/C)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해운경기 회복기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선사들은 투자 증대, 터미널 확대, 신규화주 영업 등 활기찬 확장경영에 돌입했다.
한진해운의 터미널운영 자회사인 한진퍼시픽은 최근 오는 5월부터 동북아시아 지역 주요 항만 가운데 하나인 대만 가오슝의 터미널을 기존 1개 선석에서 3개 선석으로 확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가오슝 터미널의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기존 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150만TEU로 3배 이상 증가한다.
한진해운은 이어 올 하반기 스페인 알헤시라스, 2011년 베트남 탄깡 카이 멥, 2013년 미국 잭슨빌 등에 터미널을 잇달아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16일 2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신조선박 투자자금과 연료비 충당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상선 역시 최근 26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로테르담터미날, 부산신항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된 투자규모는 지난해 2560억원의 2배 이상인 5176억원이다. 대부분 선박 및 항만시설 등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 6조1155억원보다 17% 증가한 7조1373억원, 영업수지는 지난해 5654억원 적자에서 3358억원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STX팬오션도 올해 벌크선 12척을 비롯해 자동차선(PCTC) 2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등 모두 17척의 선박을 인수하고 2억달러가 넘는 신규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운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공격경영에 나서 올해 반드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제목 : 부산항, 월간 환적화물 역대 최고치
한편 해운 회복세를 반영하듯 부산항의 지난달 환적화물이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20만 1,000TEU로, 지난 2008년 3월(122만 2,000TEU)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고 지난 5월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치인 53만 6,000TEU를 처리했으며 수출입화물은 66만 2,000TEU를 처리, 전년동월 대비 각각 18.9%와 2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이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선사들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 북중국화물의 환적거점을 부산으로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PA는 지난해 전세계 22개 선사들을 방문, 부산항을 홍보하고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도 15개 선사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항의 누계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5% 늘어난 446만여TEU로,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243만여TEU(22.5%), 환적화물은 201만여TEU(19.9%)이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목표인 1,294만 5,000여TEU는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올해 처리물량 130만TEU 전망
지난해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은 해운선사들이 올 들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해운업체들은 해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해운사들은 올해 흑자전환을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회(TSA)는 지난달부터 아시아∼미주 노선에 대해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을 400달러 인상함은 물론 5월 중 선사운임우대계약(S/C)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해운경기 회복기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선사들은 투자 증대, 터미널 확대, 신규화주 영업 등 활기찬 확장경영에 돌입했다.
한진해운의 터미널운영 자회사인 한진퍼시픽은 최근 오는 5월부터 동북아시아 지역 주요 항만 가운데 하나인 대만 가오슝의 터미널을 기존 1개 선석에서 3개 선석으로 확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가오슝 터미널의 연간 화물처리능력은 기존 5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150만TEU로 3배 이상 증가한다.
한진해운은 이어 올 하반기 스페인 알헤시라스, 2011년 베트남 탄깡 카이 멥, 2013년 미국 잭슨빌 등에 터미널을 잇달아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16일 2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신조선박 투자자금과 연료비 충당자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상선 역시 최근 26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로테르담터미날, 부산신항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계획된 투자규모는 지난해 2560억원의 2배 이상인 5176억원이다. 대부분 선박 및 항만시설 등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 6조1155억원보다 17% 증가한 7조1373억원, 영업수지는 지난해 5654억원 적자에서 3358억원 흑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STX팬오션도 올해 벌크선 12척을 비롯해 자동차선(PCTC) 2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등 모두 17척의 선박을 인수하고 2억달러가 넘는 신규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운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공격경영에 나서 올해 반드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제목 : 부산항, 월간 환적화물 역대 최고치
한편 해운 회복세를 반영하듯 부산항의 지난달 환적화물이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동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20만 1,000TEU로, 지난 2008년 3월(122만 2,000TEU)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다고 지난 5월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고치인 53만 6,000TEU를 처리했으며 수출입화물은 66만 2,000TEU를 처리, 전년동월 대비 각각 18.9%와 24.5%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이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선사들이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 북중국화물의 환적거점을 부산으로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PA는 지난해 전세계 22개 선사들을 방문, 부산항을 홍보하고 경영진과의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도 15개 선사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항의 누계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5% 늘어난 446만여TEU로,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243만여TEU(22.5%), 환적화물은 201만여TEU(19.9%)이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목표인 1,294만 5,000여TEU는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