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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해상운송업계, B사 파산위기 충격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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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6.03 08:40
중견 해상포워딩 기업인 B사의 파산이 임박했다.
이 회사 K 사장이 지난 5월 21일 석가탄신일 연휴 전후로 잠적,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끊긴 상태다.
또 지난 6월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선사들이 B사에 대해 엠바고를 건 상황이어서 다른 해상 콘솔사들에게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인 K사장이 거액의 자금을 들고 가족들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선사뿐만 아니라 국내 해운콘솔사, 해외 파트너, 하역사, 운송사 등에 현재 정리할 것이 너무 많은데 계산이 안될 정도인데 최소 80여억원에 달할 것"며 "그러나 현재 자금이 모두 없는 상태여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설립된지 12년만에 파산위기를 맞은 K사는 한국-호주-미국간 Door to Door 해운 화물을 전문운송기업으로 성장했다가 전세계 바운드로 영역을 넓혀 왔다.
그러나 수년 전 영업인력이 대거 빠지면서 화물집하에 타격을 입어, 이것이 현재 위기의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B사의 파산 임박에 따라 선사들은 향후 포워더에 대한 채권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그 불똥이 다른 포워더들에게도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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