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밀라노의 포워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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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10.05.12 17:19
ADP - 항공화물 판매 GSA 전문기업…전국 600개 네트워크 구축
설립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ADP(Airfreiht & Data Prosessing S.p.A, 사장 : Sauro Martinelli)는 17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밀라노 화물 GSA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IATA가 지정한 전문적인 화물GSA 기업으로서 유럽 각 국내 동맹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화물판매, 예약, 핸들링, 창고보관, 트럭킹 등의 서비스를 22개 항공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포워더 협회(ANAMA, Association of the Italian Forwarding Agent)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GSA 업체로 선정되는 등 화물마케팅 분야에서 입지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ADP는 이탈리아에서 600개 정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지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250여 프레이트 포워더와 거래를 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경우 이를 크게 이탈리아 서북부와 동북부, 중앙부, 남부 등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본사는 서북부의 주요 경제도시인 밀라노를 비롯, 제노아, 토리노, 볼로냐 등을 커버하고 있고 동북부는 파도바를 중심으로 베네치아, 베로나, 비첸차, 벨루노 등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중앙이탈리아에는 플로렌스가 중심이다. 이를 축으로 피사와 리보르노를 커버하고 있고, 남부는 수도 로마를 기점으로 나폴리, 안코나, 시비타노바, 바리, 팔레르모, 카타니아 등을 포괄하고 있다.
자회사로 항공조업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에어로그(Airlog)가 있는데 이 역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 회사 마르티넬리 사장은 이탈리아 항공화물 비즈니스 구조에 대해 “실화주의 대부분이 75%가 중소기업 또는 가족형 기업으로 이뤄져서 60% 물동량을 20%의 포워더가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250~300개의 포워더가 메이저업체인데 포워더 에이전시를 등록하는데는 큰 규제는 없다”며 “다만 은행에 최소 1만 2,500유로(한화 1,900여만원)보증(까비딸레) 필요하고 등록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려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이 소요된다”고 소개했다.
시장 현황에 대해 마르티넬리 사장은 “이탈리아 시장은 빨리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사업계획 지금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모든 항공사와 일하면서 최고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목표”면서 “특히 아시아나와 같은 메이저 고객에게 더욱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혼재부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콘솔사의 개념 자체가 없고 자체적으로 코로드 또는 콘솔을 하고 있다고 마르티넬리 사장은 설명했다.
GAVA I.F.C. SPA - 인천항 아아물류단지에 큰 관심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이탈리아계 포워딩 기업 GAVA International Freight Consolidator S.p.A.(회장 : Pino Gazzetta)는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역사적인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이다.
이 회사 가제타 회장은 “GAVA 그룹의 설립 목적은 항공 및 해운 운송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춘, 젊고 역동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급업체와 고객 및 파트너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상의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6대양 60개 시장에 영업 및 운영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아울러 전세계에 걸쳐 전문화된 대리점으로부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항공 및 해상 운송에 있어서 단일 및 혼재 화물의 형태, 특수 화물, Door-to-Door 배송, 보험 및 복합운송주선 등 다양한 운송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에 따른 다양한 고객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일대일 서비스 방식’이라는 독특한 세일즈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제타 회장은 “최근 로지스틱스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남미와 미주 시장을 위해 한국을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항 아암물류단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제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 서비스에 아주 만족한다”며 “특히 명품차 운송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한판토스 - 밀라노서 고부가 3PL 제공…伊화주 50%
밀라노 현지에 진출한지 만 3년이 되어가는 범한판토스 밀라노법인(법인장 : 현기영)은 8개 유럽 법인 5개 지사 중 하나로 프레이트 포워딩뿐만 아니라 제3자 물류 비즈니스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만 2년에 불과하지만 이탈리아 현지 화주가 전체 고객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절반은 한국계 굴지의 화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2,000평방피트의 물류창고를 통해 고객에게 포워딩, 통관, 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W&D(Warehouse & Distribution)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즉, VMI(공급자재고관리)에 의한 인벤토리 관리를 통해 볼트 하나까지도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24시간 3교대로 업무하고 이 물류센터는 13개 CCTV와 야간촬영이 가능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어 고객에게 보안에 대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현기영 법인장은 설명했다.
비즈니스 자체가 로지스틱스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포워딩은 전체 매출에 30%에 불과하다. 매출기준으로 해상화물이 80% 항공화물이 20%의 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나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자 “이탈리아 세법이 너무 어려워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다”며 “우선 면밀한 세법지식을 갖추고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설립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ADP(Airfreiht & Data Prosessing S.p.A, 사장 : Sauro Martinelli)는 17년간 아시아나항공의 밀라노 화물 GSA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IATA가 지정한 전문적인 화물GSA 기업으로서 유럽 각 국내 동맹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화물판매, 예약, 핸들링, 창고보관, 트럭킹 등의 서비스를 22개 항공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포워더 협회(ANAMA, Association of the Italian Forwarding Agent)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GSA 업체로 선정되는 등 화물마케팅 분야에서 입지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ADP는 이탈리아에서 600개 정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지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250여 프레이트 포워더와 거래를 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경우 이를 크게 이탈리아 서북부와 동북부, 중앙부, 남부 등 4개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본사는 서북부의 주요 경제도시인 밀라노를 비롯, 제노아, 토리노, 볼로냐 등을 커버하고 있고 동북부는 파도바를 중심으로 베네치아, 베로나, 비첸차, 벨루노 등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중앙이탈리아에는 플로렌스가 중심이다. 이를 축으로 피사와 리보르노를 커버하고 있고, 남부는 수도 로마를 기점으로 나폴리, 안코나, 시비타노바, 바리, 팔레르모, 카타니아 등을 포괄하고 있다.
자회사로 항공조업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에어로그(Airlog)가 있는데 이 역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 회사 마르티넬리 사장은 이탈리아 항공화물 비즈니스 구조에 대해 “실화주의 대부분이 75%가 중소기업 또는 가족형 기업으로 이뤄져서 60% 물동량을 20%의 포워더가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250~300개의 포워더가 메이저업체인데 포워더 에이전시를 등록하는데는 큰 규제는 없다”며 “다만 은행에 최소 1만 2,500유로(한화 1,900여만원)보증(까비딸레) 필요하고 등록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려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이 소요된다”고 소개했다.
시장 현황에 대해 마르티넬리 사장은 “이탈리아 시장은 빨리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사업계획 지금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모든 항공사와 일하면서 최고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목표”면서 “특히 아시아나와 같은 메이저 고객에게 더욱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혼재부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콘솔사의 개념 자체가 없고 자체적으로 코로드 또는 콘솔을 하고 있다고 마르티넬리 사장은 설명했다.
GAVA I.F.C. SPA - 인천항 아아물류단지에 큰 관심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이탈리아계 포워딩 기업 GAVA International Freight Consolidator S.p.A.(회장 : Pino Gazzetta)는 지난 1979년에 설립된 역사적인 프레이트 포워딩 기업이다.
이 회사 가제타 회장은 “GAVA 그룹의 설립 목적은 항공 및 해운 운송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춘, 젊고 역동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공급업체와 고객 및 파트너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상의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6대양 60개 시장에 영업 및 운영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아울러 전세계에 걸쳐 전문화된 대리점으로부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항공 및 해상 운송에 있어서 단일 및 혼재 화물의 형태, 특수 화물, Door-to-Door 배송, 보험 및 복합운송주선 등 다양한 운송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에 따른 다양한 고객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일대일 서비스 방식’이라는 독특한 세일즈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제타 회장은 “최근 로지스틱스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남미와 미주 시장을 위해 한국을 교두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항 아암물류단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제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운송 서비스에 아주 만족한다”며 “특히 명품차 운송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한판토스 - 밀라노서 고부가 3PL 제공…伊화주 50%
밀라노 현지에 진출한지 만 3년이 되어가는 범한판토스 밀라노법인(법인장 : 현기영)은 8개 유럽 법인 5개 지사 중 하나로 프레이트 포워딩뿐만 아니라 제3자 물류 비즈니스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만 2년에 불과하지만 이탈리아 현지 화주가 전체 고객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절반은 한국계 굴지의 화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2,000평방피트의 물류창고를 통해 고객에게 포워딩, 통관, 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W&D(Warehouse & Distribution) 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즉, VMI(공급자재고관리)에 의한 인벤토리 관리를 통해 볼트 하나까지도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24시간 3교대로 업무하고 이 물류센터는 13개 CCTV와 야간촬영이 가능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어 고객에게 보안에 대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현기영 법인장은 설명했다.
비즈니스 자체가 로지스틱스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포워딩은 전체 매출에 30%에 불과하다. 매출기준으로 해상화물이 80% 항공화물이 20%의 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나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에 대해 조언을 부탁하자 “이탈리아 세법이 너무 어려워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다”며 “우선 면밀한 세법지식을 갖추고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