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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아시아나항공, "한국발 에어카고에 전력투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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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4.08 09:29
"지금은 성수기"...월평균 기재 풀 가동 중
한국발 스페이스 점유비 50% 육박...적시수출 상시 모니터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한국발 항공화물 수요 폭증현상과 관련 화물기 대당 월간 가동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화물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7일 본지와의 통화를 "작년 1/4 분기에는 시황이 고르지 못한 원인도 작용하여 월평균 410-420 시간에 그쳤었지만, 올해 1/4 분기는 월평균 460시간에 이르는 대폭적인 증가를 보였다" 며 "이것은 작년 성수기 평균과 비슷한 수치로서, 통상 중정비가 몰려 있는 1/4분기에는 시현하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월 하순부터 747F 화물기를 임차기를 도입하여 주간 왕복 600톤의 공급을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1월의 총공급에 비하여 약 12% 늘어난 수치다"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발빠르게 공급을 확대시켜 한국발착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최근의 시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발 화물 스페이스 부족으로 인한 운송지연에 대한 건의 경우, 아시아나 항공은 보유중인 화물기 8대를 모두 가동하고 있으며, 성,비수기 구분없이 항공기의 가동시간은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있다. 성수기인 9-12월 이후에도 비수기 역시 다른 월과 다름없이 화물기 및 여객기의 가동 시간을 최대한으로 가동시킴으로써 무역업계의 수출 물량 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물마케팅팀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금년 4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중인 화물기는 총 9대(자사기8대, 임차기 1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임차기 1대를 증편하였으며 현재의 한국발 공급 문제는 외항사의 운항 철수 및 전자, IT 관련제품의 수요 폭증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회복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2009년 10월 임차기를 도입하여 작년 성수기부터 이어져 온 공급차질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한국발 화물에 대한 공급(스페이스)을 대폭 증가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의 한국발 화물에 대한 미주 및 구주행 화물운송량은 작년 비수기 월평균 4,900톤 규모에서 성수기 이후 월 평균 6,800톤 규모로 약 40% 이상 증가하였으며, 환적화물을 포함한 전체 운송량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발의 점유비 역시 42%에서 47%로 약 5% 증가했다.

화물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되고 있는 환적화물에 비하여 국내 수출화물의 운송을 우선시 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실증"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아시아나 항공은 2010년 상반기 총 15 편의 부정기 편을 투입하여 국내 수출화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정기편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미주행 월 8 회, 구주행 월 3 회가 증편된 화물기를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 카고 측은 "대한민국 수출업체의 적시 수출을 위하여 2010년 역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여 항공화물 수요 증가시 업계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공급을 증대할 계획이며, 적절하면서도 타당성 있는 항공운임을 책정하여 수출업계와 항공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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