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통물협,장종식부회장
- parcel
- 최종 : 2010.03.15 10:12
통물협, 언제나 BEST를 보여 줄 것
물류단체 흡수 보다는 공존의 길 모색
회비를 통한 운영이 아닌 자구책 마련 급선무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 김진일)에 지난 2월 1일 장종식 상근 부회장이 취임이후 정부와 회원사에게 신뢰받는 협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하는 등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장 부회장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도 물류정책 개발 등에 신속·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체질 강화하고, 전문위원회와 회원지원기능을 통합하여 회원사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연구기능을 통합하여 회원사에게 지식서비스를 전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이에 지난 2월 18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 부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Q. 먼저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직원들을 만나는 상견례 자리에서 난 꿈을 갖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6월 정부와 물류업계가 뜻을 같이해 만든 통합물류협회에 상근 부회장 자리에 오르며 모든 분들의 바램에 맞춰 협회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다 이루기보다 되도록 가능하도록 설계와 기초 작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Q. 공직에 있으실 때 물류를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A. 예전 1998년 물류정책과장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물류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틀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나름대로 ‘물류 10년 계획’을 세우고 물류정책의 기초틀을 만드는데 주력습니다. 당시에는 우선 물류정책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류에 대한 소향은 그때 닦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철도국장, 항공국장, 국책사업단장, 도시철도국장, 광역교통정책과장 등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바라본 물류 시장은 독자적인 산업으로 인정받기 보다는 제조의 하위구조로 생각했기 때문에 인프라 위주로 정책이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협회에 와서 보면 물류산업을 이끄는 분들의 모습을 볼 때 물류의 경쟁력이 없으면 산업경쟁력도 없다는 인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Q. 통합물류협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생각입니까?
A. 통합물류협회의 앞으로 방향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물류협회가 물류업계의 상징이며 동시에 업계와 관을 잇는 가교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물류정책의 신뢰받는 정책 파트너로 업계에서는 건의를 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선 과제는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재정적인 바탕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정의 바탕은 회원사들의 회비가 아닌 새로운 사업 활동을 통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업계와 정부의 인정을 받으면 지원은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내부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재정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A. 신설 조직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분이 강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갓난아이가 부모의 도움 없이 바로 일어 설 수 없듯 현재는 일부 수익사업과 창립 초기 특별 보조금으로 지탱하고 있는데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회원사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정적 기초는 5% 이하의 회비와 정부 위탁부분과 협회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용역 사업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는 정부 정책과 산업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독특한 기능의 수익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회비로 봉급을 받는 것은 구시대적인 얘기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물류 단체들과는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입니까?
A. 통합물류협회의 취지가 물류와 산업 전반에 걸친 창구 일원화 차원에서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모든 단체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제물류협회, 제3자물류협회, 항만협회 등이 차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때문에 흡수하는 방안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합리적인 네트워킹 방안을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항공과 철도 물류 부분에도 진출 새로이 분과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통합물류협회의 국제물류 지향점이 국제물류협회와 중복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A. 물류라는 것이 점이 아니라 선이기 때문에 특별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수출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국제물류의 기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국제물류가 KIFFA에서만 관장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물류협회에서도 글로벌 문제를 지향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비슷한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통합물류협회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기본적으로 협회가 베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회원사의 신뢰를 잃게됩니다. 때문에 통합물류협회와 일을 하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 직원의 능력을 끌어올려야 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구조조정도 불사할 것이다. 업무평가제, 성과급 등 가혹한 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협회라는 것이 업계를 위한 존재다. 협회는 서비스라고 하면 안된다. 마케팅을 해야 한다. 세일즈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협회와 어떤 관계인지도 모르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기능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회비 자체가 너무 높다는 것이 문제다. 회비를 부담없이 낮추는 방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전체 물류업계 70~80%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류단체 흡수 보다는 공존의 길 모색
회비를 통한 운영이 아닌 자구책 마련 급선무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 김진일)에 지난 2월 1일 장종식 상근 부회장이 취임이후 정부와 회원사에게 신뢰받는 협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 하는 등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장 부회장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도 물류정책 개발 등에 신속·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체질 강화하고, 전문위원회와 회원지원기능을 통합하여 회원사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연구기능을 통합하여 회원사에게 지식서비스를 전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이에 지난 2월 18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 부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Q. 먼저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직원들을 만나는 상견례 자리에서 난 꿈을 갖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6월 정부와 물류업계가 뜻을 같이해 만든 통합물류협회에 상근 부회장 자리에 오르며 모든 분들의 바램에 맞춰 협회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다 이루기보다 되도록 가능하도록 설계와 기초 작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Q. 공직에 있으실 때 물류를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A. 예전 1998년 물류정책과장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물류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틀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나름대로 ‘물류 10년 계획’을 세우고 물류정책의 기초틀을 만드는데 주력습니다. 당시에는 우선 물류정책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류에 대한 소향은 그때 닦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철도국장, 항공국장, 국책사업단장, 도시철도국장, 광역교통정책과장 등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바라본 물류 시장은 독자적인 산업으로 인정받기 보다는 제조의 하위구조로 생각했기 때문에 인프라 위주로 정책이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협회에 와서 보면 물류산업을 이끄는 분들의 모습을 볼 때 물류의 경쟁력이 없으면 산업경쟁력도 없다는 인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Q. 통합물류협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생각입니까?
A. 통합물류협회의 앞으로 방향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물류협회가 물류업계의 상징이며 동시에 업계와 관을 잇는 가교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물류정책의 신뢰받는 정책 파트너로 업계에서는 건의를 받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선 과제는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재정적인 바탕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정의 바탕은 회원사들의 회비가 아닌 새로운 사업 활동을 통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업계와 정부의 인정을 받으면 지원은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내부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재정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A. 신설 조직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분이 강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갓난아이가 부모의 도움 없이 바로 일어 설 수 없듯 현재는 일부 수익사업과 창립 초기 특별 보조금으로 지탱하고 있는데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회원사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자금을 마련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정적 기초는 5% 이하의 회비와 정부 위탁부분과 협회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용역 사업도 추진 중에 있는데 이는 정부 정책과 산업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독특한 기능의 수익사업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회비로 봉급을 받는 것은 구시대적인 얘기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물류 단체들과는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입니까?
A. 통합물류협회의 취지가 물류와 산업 전반에 걸친 창구 일원화 차원에서 만들어 진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모든 단체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제물류협회, 제3자물류협회, 항만협회 등이 차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때문에 흡수하는 방안도 좋겠지만 그 보다는 합리적인 네트워킹 방안을 이뤄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항공과 철도 물류 부분에도 진출 새로이 분과를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Q. 통합물류협회의 국제물류 지향점이 국제물류협회와 중복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무엇입니까?
A. 물류라는 것이 점이 아니라 선이기 때문에 특별한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수출이 경쟁력이기 때문에 국제물류의 기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때문에 국제물류가 KIFFA에서만 관장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물류협회에서도 글로벌 문제를 지향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비슷한 입장을 취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통합물류협회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기본적으로 협회가 베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회원사의 신뢰를 잃게됩니다. 때문에 통합물류협회와 일을 하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 직원의 능력을 끌어올려야 하고 따라오지 못하면 구조조정도 불사할 것이다. 업무평가제, 성과급 등 가혹한 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협회라는 것이 업계를 위한 존재다. 협회는 서비스라고 하면 안된다. 마케팅을 해야 한다. 세일즈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협회와 어떤 관계인지도 모르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기능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회비 자체가 너무 높다는 것이 문제다. 회비를 부담없이 낮추는 방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전체 물류업계 70~80%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