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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간코-마츠나카야스히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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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2.11 11:38
간코기센코리아, 고부가가치 화물로 승부
간코 기센의 일본 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 주력
한국과 일본의 특징을 결합한 내실 있는 회사로 커 나갈 계획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이.com

일본 시모노세키에 본사를 둔 간코 기센이 한국에 100% 출자한 간코 로지스틱스 코리아를 설립했다.
일본 내륙운송과 국제운송 페리 선사와 항만하역, 통관, 내륙운송 등 해상 운송과 관련된 모든 자회사를 보유한 종합물류기업인 간코 기센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간코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한중일 3국간 운송을 시작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간 다는 방침이다.

Q. 회사 설립은 언제입니까?
A. 그동안 한국내에서 성민해운에서 맡아오던 간코기센의 대리점 업무를 받아 지난해부터 사업 준비를 시작해 지난 12월 사업 등록과 KIFFA 가입 등 모든 재반 준비를 마치고 올해 1월 4일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본사는 일본 시모노세키에 위치한 칸고기센으로 페리 선사를 포함해 선박하역, 통관, 내륙운송에 관한 모든 회사를 모유하고 있는 물류 그룹입니다. 또한 일본 내 도쿄, 오사카, 키타큐슈, 니가타, 삿포로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포워더로서의 간코 코리아의 영역은 무엇입니까?
A. 기본적으로 한 ? 중 ? 일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지역의 서비스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 대리점 역할을 하던 성민해운의 뒤를 이어 받는 것에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중일 3국을 기본으로 앞으로 서비스 바운드를 넓혀 갈 생각입니다.

Q. 간코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A. 저희의 장점은 스피드한 해상수송과 육상업무를 들 수 있습니다. 쑤저우 29시간, 청도 27시간 부산 8시간의 고속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패리의 투입으로 기상 이변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정시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통관부분도 시모노세키항은 원칙적으로 입항 당일 통관과 출하가 보장되기 때문에 신속한 운반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본 본사가 계열사를 통해 종합물류서비스를 위한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부산에서 매일 운항하기 때문에 365일 통관과 작업체계를 갖추고 있고 검사체제도 타항에 비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송용기로 컨테이너에 들어가지 않는 대형화물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Q. 한일 간 서비스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선박은 간코기센의 자회사인 관부페리를 통해 운송되면 수출의 경우 부산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해 익일 아침 7시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을 합니다. 수입은 저녁 8시 시모노세키항을 출발 익일 오전 8시에 부산에 도착합니다. 실제 운항 시간을 8시간에 불과하지만 세관 업무 시작 시간 때문에 대기를 하다가 입항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Q. 한일간 포워딩 시장 흐름 변화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예전엔 일본에서 한국 물품을 어디서든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국, 베트남의 강세를 이기지 못하고 물량이 줄었습니다. 때문에 한일간 무역량도 이와 함께 감소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분은 대부분 수입 물량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수입시 차량을 적재한 페리선이 돌아갈 때는 거의 비어서 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전기자동차가 일본으로의 수출을 시작하면서 수출 물량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올해 처음 수출을 시작한 전기자동차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량 증대가 기대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한일간 운송은 이제  전기자동차처럼 고부가 가치의 품목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본의 포워딩 회사와 한국 회사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제일 큰 특징은 이직에 관한 부분입니다. 한국 회사는 이직이 잦습니다만 일본은 장기근속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사람이 자주 바뀌면 신뢰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국은 이직이 잦아도 신뢰 부분에 별 무리 없이 회사가 운영되는 것이 조금은 놀랍기까지 합니다.
한국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일본식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입니다. 기업(企業)이라는 한자는 사람이(人) 머물러(止) 업(業)을 이루는 곳이기 때문에 간코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그 뜻에 걸맞게 이직이 없는 단단히 뭉친 회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Q. 간코로지스틱스 코리아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일본계기업으로써 제일 신경 쓰이는 것은 문화적 차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6년 간 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한국인의 80% 정도는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직원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30%도 이해를 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새해를 맞으며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는 문화를 처음 접했습니다. 일본에선 그런 관행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일본 본사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이해하지 못해 설득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조금씩 맞춰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의 간코 기센의 노하우와 간코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노력을 더해 월드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딩 업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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