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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도큐멘트비징수이상無

  • parcel
  • 최종 : 2010.02.11 11:28
Document Fee 징수 이상 無
오해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 있게 진행할 것

최인석 기자 orid98@parcelherald.com

올해 1월의 시작과 함께 콘솔업계의 큰 이슈였던 Document Fee 징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동안 국내 포워더들은 FCL 또는 LCL을 인수하여 목적지까지 일관운송하는 과정에서 FCL의 경우 운임 및 부대비용은 선사와 약정된 금액에 따라 화주에게 부과하고 있으나, LCL의 경우 운임 및 부대비용은 업체가 자체적으로 책정한 Tariff Rate를 적용하여 집화 ? 혼재 운송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콘솔 업체의 증가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콘솔사들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선사들의 운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다수의 콘솔업체는 LCL 운임요율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LCL 운임 및 부대비용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 우선 시행 가능한 Document Fee 19,000원을 2010년 1월 1일부터 부과키로 한 것이다.
이번 Document Fee 징수에 콘솔사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그 동안 당연히 징수했어야 할 부분을 과당 경쟁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기했어야 하는 부분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다.
Document Fee 부과가 시작된 이후 그동안 반신반의 했던 화주 업체들에게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콘솔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공문과 공지를 통해 Document Fee 징수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 왔지만 말만 저렇게 하다 말겠지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 Document Fee 징수에 관한 문의전화가 없었는데 Document Fee 청구가 실제로 시작되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거래처를 바꾸겠다는 화주도 있었고 실제로 거래를 끊은 화주도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솔업계의 이러한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을 기회로 하는 업체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Document Fee에 징수에 국내 유명 콘솔사들이 찬성을 하고 시행중에 있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중소 콘솔사들이 자신들은 Document Fee를 받지 않는 다는 것을 공공연히 밝히며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콘솔 업계 관계자는 “그러한 업체들도 당장 눈앞에 이익만을 보고 있지만 Document Fee가 당연히 내야 하는 돈이라는 것으로 화주들의 인식이 변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ocument Fee 징수 1개월이 지나며 Document Fee를 징수하고 해상운임을 그 만큼 빼주겠다는 것을 시작으로 월말에 낸 금액만큼 리펀드로 돌려주겠다는 등의 소문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Document Fee 징수 업체들은 이런저런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에 다르면 “지금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서로를 믿을 수 밖에 없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믿음이 없으면 또 흐지부지 끝난다”며 “일단은 서로간의 오해를 푸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 관계자는 또 “영업을 하다보면 화주로부터 어느 업체는 어떻게 해 준다고 했다는 식의 정보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 혼란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즉시 해당 업체와 대화를 통해 갈등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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