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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FedEx, B777F 아·태지역에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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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1.18 09:55
상하이, 소주, 쿤산에서 미국 행 배송 물품 접수 시간 2시간 연장

FedEx가 친환경 차세대 화물기로 알려진 보잉 777 화물기(Boeing 777F)의 중국 상하이 운항을 개시, 한층 더 수준 높은 국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월 4일 첫 운항을 시작한 777화물기는 중국 상하이와 FedEx의 최대 물류 허브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허브간 직항으로 운영되며, 이로 인해 상하이, 소주, 쿤산 내 일부 지역의 해외 배송 물품 접수 시간(cut-off time)이 2시간 연장된다.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FedEx 고객들은 더욱 여유로운 배송 준비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FedEx의 주요 국제 특송 서비스인 IP(International Priority) 및 IE(International Economy)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FedEx측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커닝햄 (David L. Cunningham, Jr.)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중국은 FedEx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특히 상하이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태평양 노선이 운항 중”이라며 “새로운 보잉 777 화물기의 도입은 해당 지역 특송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첫777 화물기의 도입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접근성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FedEx의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777 화물기의 단축된 운항 시간은 신속함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FedEx 고객들의 국제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연료 효율성 증대 및 탄소 배출량 감소로 장기적으로는FedEx의 지속 가능한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777화물기는 고객 서비스 증진 이외에도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적 혜택을 제공한다. 777화물기의 최첨단 엔진 기술은 탄소 배출량을 18% 낮췄으며, 이는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소시키겠다는 FedEx의 친환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의 핵심이 되고 있다.
FedEx 는 미국계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777화물기를 도입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수의 동종 모델을 보잉사에 발주해 놓은 상태이다. FedEx는 2010년 4월을 기준으로 4대의 777 화물기를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항로에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 2014년까지 총 15대의 777 화물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15대 화물기를 추가 발주해 놓은 상태로, 이 물량은 2014년부터 2019년 까지 5년에 걸쳐 차례로 인도받게 된다. FedEx는 기 발주한 총 30대 외에도 현재 동기종 15대의 추가 구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777 화물기는 세계에서 가장 큰 트윈엔진 장착 화물기로, 약 81톤(17만 8,000 파운드)의 화물을 싣고, 미주 동서부 횡단 거리의 세 배에 해당하는 약 1만 742km(6,675 마일)를 비행할 수 있어, 트윈엔진 장착 화물기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지금까지 FedEx의 주요 장거리 화물기였던 MD-11 보다 항속거리는3,380km(2,100마일), 적재용량은 약 6.4 톤(1만 4,000 파운드) 이상 향상된 수치이며, 단거리 운항에서는 최대 약 97.5톤 (215,000 파운드)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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