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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현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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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10.01.15 17:36
공동영업을 통한 LCL 콘솔 활성화 기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가격결정권 확보 주력

최인석 기자(orid98@parcelherald.com)

조양국제종합물류(주), 사비노 델 베네 코리아(주), 대신국제운송(주), 이카고웨이 유한공사(주), (주)청조해운항공가 컨소시엄으로 투자한 인천항공동물류센터가 1월 중순 오픈식을 앞두고 있다.
포워딩 기업들이 '투명하고 깨끗한 해상LCL 서비스'라는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포워딩 역사상 최초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인천항공동물류(주)(대표이사 : 강현호)는 창고를 LCL CFS 기능은 물론 3PL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창고로 활용함으로써 그 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새로 물류센터를 건립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Q. 인천항공동물류센터의 운영과 창고 분할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A. 물류창고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인천항을 통한 월드와이드 LCL콘솔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리치스테커, 10톤 지게차, 창고 내 전동 지게차 등을 포함해 10여기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창고 내부의 구분은 전용구역과 공동구역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동물류센터의 특성상 영업에서부터 공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동구역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리 물량은 창고 내부를 가득 채울 경우 8만TEU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야드까지 합쳐진다면 처리 물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FS의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3PL 아웃소싱의 기능을 포함 할 예정입니다.

Q. 인천항공동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이루어 졌습니까?
A. 인천항공동물류센터 컨소시엄은 총 투자금액 54억중 20%를 5개 회원사별로 출자해 (주)인천항공동물류센터 법인을 설립했으며 나머지 60%는 협동화 자금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차익금은 중소기업 진흥공단으로부터 협동화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협동화 자금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입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 등 사업장을 집단화, 생산설비, 공해방지시설, 물류창고 및 제품판매장등을 공동으로 설치하여 운용, 협업화를 통한 공동원부자재 구매, 공동제품생산, 상표의 개발 등 경영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에 투자되는 자금으로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이 요건을 충족해 자금을 자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인천항 LCL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A. 인천항은 LCL과 FCL의 운임 차이가 크지 않아 적은 화물도 FCL로 운송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LCL화물의 경우 도착지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륙운송 부분은 지방화물의 픽업 시스템 부재로 용차를 이용해 화물 운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륙 운송비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화물이 수도권 일부에 편중되어 있어 물량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기화물노선 운행을 통한 내륙 운송비 절감. 소량화물 및 지방화물 운송 시스템 구축. CFS 공동작업을 통해 콘솔사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규 LCL 업체의 추가 영입을 통한 전국 집하 시스템을 개선해 인천항 LCL 콘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Q. 사업 활설화를 위한 화물유치계획은 무엇입니까?
A. 매출 신장 및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물량 유치 및 안정적 운용을 하고자 서비스 다각화 및 전문화 인프라 핵심으로 마케팅을 전략화입니다.
이를 위해 LCL콘솔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LCL 콘솔 핵심물류거점화를 통해 고부가 글로벌 화물을 유치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인천항공동물류센터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A. 리펀드가 생기는 이유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 직접적인 하드웨어를 갖추지 못하고 또 그것을 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못해 전반적인 부분을 해외파트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안정된 해외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리베이트를 더 올려 해외 파트너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인천항공동물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인 5개사가 공동으로 물량을 취합해 북중국에서 남중국의 화물을 국내 배송까지 모든 가격 결정권을 가져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화물 보관 및 운송을 전적으로 중국의 파트너에게 맡긴다면 지금과 같이 국내 창고료에서 리펀드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저희는 중국과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맺던 5개사가 공동으로 천진, 연태 등지에 물류센터를 건설해 중국 내 전바운드에 걸친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와의 협업체제는 물론 새롭게 회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물류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의 항공, 해상운임, 배송료뿐만 아니라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가격결정력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축에 힘을 다할 것입니다.

Q. 창고 운영에 필요한 정보시스템 개발 및 대고객 정보서비스체계 구축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인천항공동물류센터내 공동 System으로 포워딩, 통관, 보세운송, 보세창고, 일반창고, 배송의 기능을 가진 시스템으로 대 고객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물류시스템인 LULS(LCL UNION LOGISTICS SYSTEM)을 구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대 고객 서비스부분에서 해외 파트너와 연계되어 해외 운송부분까지의 물류 흐름을 Visibility로 제공하고 화주와의 B to B 구축으로 Order부터 정산까지의 물류 DATA의 Interface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사, CY, 포워더, 운송사, 관세사 등과의 DATA Interface를 구성하여 업무의 효율 향상시키고 DATA Interface를 통한 Paper Less로 비용 절감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Q. 가격 결정권 확보에 예상되는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A. 저희가 기획하고 있는 천진이나 똑같은 파트너 쉽을 통하던 직접 구축한 라인을 이용하던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물류 상품을 변형시키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 형태를 구축하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변화하는 과정 중 기존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들과 업무상 부딪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존 비즈니스와의 경쟁이 아닌 전체적인 포워딩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센터에 입주를 원하는 업체들이 추가로 들어 올 수 있습니까?
A. 포워더들에 대한 모든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습니다. 창고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공동 콘솔의 개념으로 저희의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동콘솔의 경우 운영사가 서비스하는 것과 같은 콘솔 가격으로 서비스 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운임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가지면서 리베이트 관행에서 탈피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Q. 인천항에서 공동물류센터를 만들었는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A. 인천항공동물류 창고는 일종의 시범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창고의 일부 투자를 하는 방식이 아닌 포워더로만 구성된 단일 컨소시엄이 100% 투자를 통해 공동으로 업무라인을 통합하는 것은 누구도 완성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 방식입니다. 물론 같은 업종 속에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서로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긴 합니다만 함게하는 5개사가 컨소시엄 구성 이전부터 서로간의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가지는 부담도 많습니다. 토지이용료 부분에서 시작해 아직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인천항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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